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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ESG경영 목표 수립하면 금리 최대 1.0%P 인하

대한상공회의소와 손잡고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

  • Editor. 이은광 기자
  • 입력 2023.03.16 14:39
  • 수정 2023.03.16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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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급하는 ESG 목표 확인서 등급에 따라 신청 기업에게 최대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사진=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급하는 ESG 목표 확인서 등급에 따라 신청 기업에게 최대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사진= KB금융그룹)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KB금융그룹은 16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기기업 ESG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측은 ‘지속가능성연계대출(SLL)’ 협력사업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지속가능성연계대출은 기업이 다양한 ESG항목 중 필요한 분야를 선택, 목표와 평가기준을 스스로 결정하고 이행하면 금리인하 등 금융지원을 받는 모델로 ESG경영이 부각되면서 크게 성장했다.

실제로 국제금융공사(IFC)가 지난해 1월에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SLL규모는 3660억달러로 전년 대비 181% 증가했다.

우선 KB국민은행은 ‘KB Green Wave ESG 우수기업대출’ 상품을 오는 4월 출시할 계획이다. 총 운용 규모는 5000억원 이내다.

상의가 발급하는 ESG 목표 확인서 등급에 따라 신청 기업에게 최대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대출한도와 자금사용 목적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대출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별도의 비용 없이 상의가 제시하는 KPI(핵심성과지표) 9가지 중 1가지를 선정해 목표선정·신청서 작성하고 확인서를 발급받아 KB국민은행에 제출하면 대출심사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대출신청 1년 후 해당 기업이 목표 달성을 못 한 경우 다음 해에 더 이상 금리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KB국민은행은 ▲대출 및 우대금리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대한상의는 ▲ESG 목표 확인서 발급 ▲ESG 연간 성과 측정 및 평가 등을 맡게된다.

이밖에 양측은 ▲참여기업에 ESG 교육·컨설팅 서비스 지원 ▲탄소중립 등 ESG 현안 대응을 위한 정책 및 정보 공유 ▲지방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 지원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양종희 KB금융그룹 부회장과 권성기 KB국민은행 부행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지난 10일 ‘2022 CDP Climate Change’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구축, 경영전략 수립, 탄소감축목표 설정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되었다.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는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과 관련된 경영정보를 분석·평가해 전 세계 금융기관이 투자와 대출 등 의사 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6년 연속 선정은 KB금융의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ESG 경영 선도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KB금융은 글로벌 ESG평가 지수 DJSI에서도 7년 연속 월드지수에 편입됨으로써 국내외에서 우수한 ESG경영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국내 대표적인 ESG평가인 ‘2022 KCGS ESG 평가’에서 금융회사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전 부문 A+등급을 획득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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