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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세계 최초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 도입

"1kwh당 5.1km 이상 주행 1·2등급은 20% 미만 예상"
자동차 제작사가 등급을 신고·표시하도록 의무화
산업부 "고효율 전기차 개발 기대"

  • Editor. 이은광 기자
  • 입력 2023.02.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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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로 전기차에도 내연기관차처럼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표시된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
세계최초로 전기차에도 내연기관차처럼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표시된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세계최초로 전기차에도 내연기관차처럼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표시된다. 이러한 등급 표시는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란 1부터 5까지의 등급에 따라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이나 에너지 소비효율을 구분해 표시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자동차의 에너지효율 및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고시안을 2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행정예고 한다.

정부는 전기차 '전비'(내연기관차의 연비와 같은 개념)에 따라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에너지효율 등급 부여 기준을 마련하고, 자동차 제작사가 등급을 신고·표시하도록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효율등급 표시 의무화를 통해 소비자 편의를 증진함과 동시에 자동차 업계의 고효율 전기차 기술 개발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기차는 연비에 따른 '효율 등급'을 외부에 별도로 표시하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비와 1회 충전시 주행거리만 표시하고 있다.

정부는 세계 최초로 전기차 전비를 등급화해 표시·광고하도록 함으로써 소비자가 차종별 에너지 효율을 쉽게 비교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전비가 1kWh(킬로와트시)당 5.9㎞ 이상이면 1등급, 5.1~5.8㎞면 2등급, 4.3~5.0㎞면 3등급, 3.5~4.2㎞면 4등급, 3.4㎞ 이하면 5등급이 부여되는 식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러한 등급 기준에 따르면 작년 말까지 인증된 전기차 중 1등급은 2.0%, 2등급은 16.9%으로 1·2등급 전기차가 20%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화를 통해 자동차업계의 고효율 전기차 개발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연기관차의 에너지효율 라벨 디자인도 변경된다. 산업부는 연비, 온실가스 배출량 등 라벨 표기 정보의 가독성을 개선하고 등급에 따라 다른 색상을 적용했다고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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