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유럽 의회는 주요 경로를 따라 60km마다 충전소 설치를 포함하도록 회원국 의 EV 충전 네트워크를 적용해야된다.
유럽의회(MEP) 교통관광위원회는 최근 ‘대체연료 인프라 배치에 관한 협상 위임 초안’을 채택했다. 합의에 따라 2026년까지 EU 주요 도로를 따라 60km마다 '전기충전소'가 배치되어야 하고, 100km마다 '수소충전소' 가 설치 되어야 한다.
또한 각 충전 모듈은 고속 충전 기능 을 위해 150kW의 최소 정격 전력을 갖추어야 한다. 제정될 경우 회원국은 2025년까지 모든 유럽 횡단 경로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준수하고 2030년까지 전체 네트워크에 유사한 변경 사항을 적용해야 한다.
반면 트럭과 버스의 경우 동일한 요구 사항이 2026년까지 적용되지만 주요 핵심 TEN-T 네트워크(유럽횡단 네트워크) 차량에만 적용된다.
그러나 초안에는 교통량이 거의 없는 외곽지역, 섬 및 도로에 일부 배치 면제가 적용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선박은 항구에서 육상 전원 공급 장치를 사용해 충전해야 한다.
이번 초안은 핏 포 55(Fit for 55)의 일환이다. 핏 포 55는 EU가 지난 2021년 7월 발표한 입법 패키지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12개 항목을 담았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평균 탄소 배출량을 1990년의 55% 수준까지 줄인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