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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세계 최초 ‘수소 동력 열차’ 운행 개시

최고 시속 140km, 연간 4,400톤의 CO2 배출량 감소
160만 갤런의 디젤 연료를 절감.
2024년까지 "녹색 수소" 사용할 계획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2.08.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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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동력 열차가 독일 브레머보에르데 역에서 운행 대기중이다. (사진=AP)
수소 동력 열차가 독일 브레머보에르데 역에서 운행 대기중이다. (사진=AP)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독일은 시험 운영이 시작된 지 거의 4년 만에, 세계 최초로 수소로만 동력을 공급받는 철도망이 8월 24일 개통했다고 CNN등 외신들이 전했다.

독일 연방 니더작센주 브레머보르데의 노선은 연료 전지 추진 기술로 구동되는 14대의 '코라디아 아이린트'(Coradia iLint) 열차가 단독으로 운행시작했다.

프랑스 회사 알스톰(Alstom)에서 제작한 수소 연료 열차는 5대가 이미 운행 중이며 차기로 14대의 수소 연료 전지 구동 열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열차는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소음도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증기와 증발된 물만 배출한다. 수소연료 열차는 최고 시속 140km이며, 연간 4,400톤의 CO2 배출량을 줄이고 160만 갤런의 디젤 연료를 절약한다.

수소 동력 열차가 독일에서 운행 중이다. (사진=AP)
수소 동력 열차가 독일에서 운행 중이다. (사진=AP)

초기에는 화학 산업에서 공급하는 수소를 사용하지만 2024년까지 "녹색 수소"를 사용할 계획으로, 독일에 널리 퍼져 있는 태양 전지판과 풍력 터빈에서 생성된 전력을 사용하여 물을 전기 분해 하여 만들 예정이다.

독일 니더작센 지방 교통국(LNVG)에 따르면 수소 2파운드당 디젤 연료 1갤런을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지붕에 장착된 연료 전지에 사용되며 견인에 직접 사용되거나 온보드 배터리에도 저장된다.

프랑스 알스톰 사업부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를 연결하는 추가 열차에 대해 4건의 계약도 체결했다. 독일에서만 "2,500~3,000대의 디젤 열차가 수소 모델로 대체될 수 있다" 고 알스톰의 프로젝트 관리자는 밝혔다.

철도 전문가인 롤랜드 버거 컨설턴트인 알렉상드르 샤르팡티에(Alexandre Charpentier) 에 따르면 유럽 지역 시장의 약 15~20%가 2035년까지 수소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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