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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처음으로 미세 플라스틱 발견”

녹은 눈 1리터당 평균 29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 발견
미세 플라스틱 입자는 샘플의 79%에서 발견

  • Editor. 최유진 기자
  • 입력 2022.06.14 17:29
  • 수정 2022.06.14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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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눈에서  녹은 눈 1리터당 평균 29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발견되었다. (사진=PIXABAY이미지합성)
남극의 눈에서  녹은 눈 1리터당 평균 29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발견되었다. (사진=PIXABAY이미지합성)

[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남극의 눈에서 쌀알보다 작은 플라스틱 조각인 미세플라스틱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 미세플라스틱은 얼음의 녹는 것을 가속화하여 기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기후전문가들은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녹은 눈 1리터당 평균 29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발견되었다. 13종의 플라스틱 중 가장 흔한 것은 옷과 음료수병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였다. 미세 플라스틱 입자는 샘플의 79%에서 발견되었다.

남극의 로스 섬 지역(S1–S19)에 걸쳐 눈 샘플 수집을 위한 사이트 위치. 샘플 사이트는 검은색으로 표시되고 과학 연구 스테이션의 위치는 파란색 삼각형으로 표시됩니다. 일부 사이트 마커는 지도의 축척으로 인해 두 개의 샘플링 사이트에 해당한다. (자료=뉴질랜드 캔터베리 대학 연구보고서)
남극의 로스 섬 지역(S1–S19)에 걸쳐 눈 샘플 수집을 위한 사이트 위치. 샘플 사이트는 검은색으로 표시되고 과학 연구 스테이션의 위치는 파란색 삼각형으로 표시됩니다. 일부 사이트 마커는 지도의 축척으로 인해 두 개의 샘플링 사이트에 해당한다. (자료=뉴질랜드 캔터베리 대학 연구보고서)

뉴질랜드 캔터베리 대학의 연구원들은 남극 대륙의 19개 지역에서 샘플을 수집했으며 각각에는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들어 있었다.

캔터베리 대학의 Alex Aves 연구원은 Cryosphere 저널에 "매우 슬픈 일이지만 신선한 남극 눈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발견한 것은 세계의 가장 외딴 지역까지 플라스틱 오염의 정도를 보여줍니다."라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서는 남극 해빙과 지표수에서 미세 플라스틱 오염이 발견되었지만 신선한 눈에서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먼지, 바람, 해류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나선형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20년, 연구자들은 에베레스트 산 정상 부근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발견했으며, 또한 깊은 바다에서 발견되었다.

이 연구에 참여했던 캔터베리 대학의 부교수인 Laura Revell 박사는 "미세 플라스틱은 표면에 중금속, 조류와 같은 유해 물질이 달라붙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지만 지난해 헐 요크 의과 대학과 헐 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인체에서 섭취한 미세 플라스틱의 수치가 높을수록 사망 및 알레르기 반응세포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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