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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기술이 내장된 “차세대 경량 대전차 무기(NLAW)”

우크라 군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NLAW’
조준보정 방식 채택
독일 우크라에 RPG 400정 우회지원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2.03.08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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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우크라이나에 경전차 무기를 이전한다고 지난해 12월 발표했다. (사진=armyrecognition.com)


우리가 좋든 싫든 4차 산업 혁명이 도래하고 있으며 자동화가 증가하고 로봇 부품의 사용이 늘어나고 일자리가 중복될 위험이 있는 사람들의 기술 향상이 시급히 요구된다. 우리는 기술 개발 및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뒤처질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4차산업은 군사무기에서도 기술발달이 이루어지고있다. 러시아는 우크라 침공에 대해서 재래식 무기를 가지고 우크라에 침공했다. 러시아 군인들이 탱크와 헬기를 공격하고 있지만 오히려 우크라 군인에게 파괴 되고 있다. 그것도 단 2~3명이 차세대 대전차 무기(NLAW, Next generation-LAW)로 방어막을 구축하고 있다.

◇우크라 군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NLAW'

대전차화기 MBT LAW(Main Battle Tank and Light Armour Weapon)는 스웨덴의 자동차회사인 SAAB의 자회사인 사브보포로스 다이내믹(Saab Bofors Dynamics) 사에서 개발된 대전차미사일이다.

SAAB의 자회사인 사브보포로스 다이내믹(Saab Bofors Dynamics) 사에서 개발된 대전차미사일. (사진=armyrecognition.com)


2002년 5월에 영국군의 ILAW와 LAW-80를 대체하기 위한 차세대 대전차 무기(NLAW, Next generation-LAW)로 선정되었다. 2008년 12월부터 배치되기 시작했다. 또한 개발국인 스웨덴을 비롯해 영국, 핀란드에서 운용 중이다.

MBT LAW는 목표의 상향 20미터 위를 비행하다 목표 위에 도달하면 폭발하여 탄자를 아래로 쏘는 간단하고 저렴한 방식이다. MBT LAW는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서 저렴한 가격과 높은 명중률, 보병 생존성을 조화시켰다. 제조사 측은 현존하는 모든 전차의 뚜껑을 딸 수 있다고 주장한다. 탄속도 꽤 빠른 편이라 탄두는 발사 후 일반 사거리(600m) 기준 2.5초내에 목표물에 도달한다.

직접타격 모드로도 사용이 가능하나, 이 경우에는 HEAT의 메탈제트를 목표물 타격에 쓸 수 없다. 단순 폭발과 파편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경장갑차량이나 고정화점에만 유효하며 전차에는 피해를 입힐 수 없다. 모드에 관계 없이 조준 시간이 매우 짧으므로, 유연성이 뛰어나다.

다른 미사일처럼 목표를 능동적으로 따라가는 방식이 아닌, 예측시선조준기 PLOS(Predicted Line of Sight)라는 단순한 방식을 이용하여 가격과 무게를 줄였다. 무게도 12.4kg으로, 동급 무기체계에 비해 가벼운 편이다. 비슷한 크기 및 기능을 지닌 FGM-148 재블린은 총 무게가 20kg를 넘는다. 가격은 대략 2만 영국 파운드니 3천 200만원 조금 넘는 수준이다. 대전차 유도미사일로는 가장 가볍고 가격이 싼 축에 속한다. 다만 사거리가 짧아서 재블린, 현궁, 스파이크같은 2~4km 사거리 체계와는 일장양단이 있다.

사거리로 따지자면 MBT LAW는 기존 대전차미사일보다는, 1000m 이내 사거리를 지닌 대전차 로켓과 포지션이 상당수 겹친다. 외신에 의하면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2천 기 가량을 제공하였고 확전 이후 러시아군 전차를 격파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가전 시 직사로 쏘는 상황에서 특히 유용하다고 알려진다.

SAAB의 자회사인 사브보포로스 다이내믹(Saab Bofors Dynamics) 사에서 개발된 대전차미사일. (사진=armyrecognition.com)


◇조준보정 방식 채택

PLOS는 엄밀하게는 유도방식이 아니라 자동으로 리드를 보정하는 조준보정이라는 방식이 채택 되었다. 발사 전에 사수가 3초간 목표를 조준하며 미사일을 락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락온이 끝나면 조준기는 목표의 속도와 방향을 계산하여 자동으로 웨이포인트를 지정하고 미사일을 날린다. 미사일은 설정된 도착지점을 향해 직선으로 날아가며, 목표 지점에 거의 도달하면 광센서, 근접센서를 이용해 목표를 포착하고 움직임을 보정한 후 머리 위에서 폭발한다.

재블린처럼 열상으로 목표의 테두리를 따서 찍고 날아가는 고급 유도 방식이 아니며, 단순히 목표의 예측 경로를 향해 날아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미사일이 발사된 이후에 목표가 회피기동을 하거나, 속도를 급격히 바꾸거나 하면 빗나간다. 유도 과정과 기동을 단순화하여 얻은 장점도 매우 크다. 우선 가격 상승을 억제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유도가 아닌 조준보정 방식이기에 기존의 ECM이나 적외선 조사기, 연막탄 등 소프트킬 능방으로는 방어가 불가능하다. 고속으로 움직이는 목표나 회피기동을 하는 목표에는 명중률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나, 이는 보병용 대전차 병기의 공통적인 문제이며 무유도 대전차병기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명중률과 최대사거리를 가진다.

◇독일 우크라에 RPG 400정 우회지원

한편 독일이 휴대용 대전차 로켓 발사기(RPG) 400정을 우크라이나에 수출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독일 국방장관이 현지 시각 26일 밝혔다. 로이터와 통신에 따르면 독일 정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고려해 독일 정부는 우크라이나 수호를 위해 긴급하게 필요한 물자를 배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에 수출될 RPG 400정은 독일군이 보유한 것으로, 제삼국인 네덜란드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11일간 러시아군 탱크는 285대가 파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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