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은 국내 수소산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민·관이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상설 추진단이 지난 2017년 2월 출범했다. 추진단은 수소충전소 건설 및 운영을 위한 SPC 설립 지원과 수소에너지 확산 및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규 제·개정 지원활동을 하고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정부 및 지자체 등 9개,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공단, 현대자동차, 등 기관 및 기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수소산업협회, 표준과학연구원, 대한LPG협회 등 16개 기관이 참여하고있다.
2019년 9월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문재도 前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회장에 취임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문재도 회장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제수소거래소 구축 토론회-대한민국, 세계 수소경제의 중심이 되다'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청정수소 중심의 수소경제로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은 한국이 수소경제 선도국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수소 충전 및 생산 인프라 확대를 꼽았다. 그는 경제성, 확장성, 지역 특성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도 회장은 “오늘날 전 세계는 탄소에너지에서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인류 삶에서 수소경제의 비중과 역할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며 “약 30여개 국가에서 수소로드맵을 수립, 이행하고 있으며 국가 간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수소경제로의 전환 발걸음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회장은 “특히 지난 2월 의원님들 노력의 결실로, 수소법이 세계 최초로 시행되며, 수소경제 산업의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로써 '수소경제위원회'가 발족했고, 지난 11월 26일 제4차 위원회를 통해 '청정수소경제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국가 비전과 전략도 발표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이 수소경제의 테스트베드로서 역할을 하면서 미래 선도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현재 태동기를 맞이한 수소경제를 통하여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민간이 뜻을 펼칠 수 있는 명확한 정책 방향 제시와 글로벌 수소경제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청정수소 중심의 수소경제로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문 회장은 “현재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호주는 우리나라보다 약 3배 이상 저렴한 수소생산 원가를 앞세우고 있고, 유럽은 향후 수소의 국제 거래를 '유로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수소에너지의 문호가 본격적으로 개방되면 저렴하게 수소를 대량 생산해 수요처로 수출하는 거래제도가 정립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우리나라가 선점하기 위해서는 '청정수소 공급망 이니셔티브'를 실현하는 한편 세계적으로 안정적 수소 유통체계 확립을 위한 '국제수소거래'의 현실화를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게 문재도 회장의 진단이다.
문 회장은 “이런 점에서 이번 '제수소거래법 토론회'는 대한민국이 미래 수소거래 거점 국가로 수소경제 선도할 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서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우리나라가 국제 수소거래의 거점으로 발돋움해 글로벌 수소 산업을 선도한다면 에너지 다소비 및 수입 의존 국가에서 '에너지 중심 국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문 회장은 “수소용합얼라이언스도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으로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문기업 및 인력양성, 제도 발굴·개선,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국민 공감대 형성 강화 등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이 국제수소에너지거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고민을 함께하고 해법을 찾아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월 세계수소위원회(World Hydrogen Council)가 발표한 '하이드로젠 인사이트 2021'에 따르면 현재 약 30개 국가에서 수소 로드맵을 발표했고 228개의 대규모 수소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호주, 일본, 러시아, 유럽, 독일, 프랑스, 미국, 캐나다 등 주요국이 수소경제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2040년까지 국내에 수소차를 290만대, 수소충전소를 1200기까지 보급하기로 하는 등 장기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또 세계 최초로 지난해 2월 수소법을 제정·시행해 수소경제 육성에 나서고 있다.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초대 회장에 문재도 前 산업부 차관이 2019.09 선임되었다.
문 회장은 1981년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수송기계산업 과장, 자원정책 과장, 통상지원심의관, 산업자원협력 실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부터 약 2년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2017년부터 2018년 5월까지는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