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AI를 적용하여 최신 4족 보행 로봇인 유니트리(Unitree Go2)를 공개했다.
유니트리 고2는 4D LIDAR L1으로 360°x90°반구형 초광각 인식, 초소형 사각지대, 최소 감지 거리 0.05m로 다양한 지형을 인식할 수 있다.
챗GPT 기술과 리모트 센싱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를 따라다니고,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며 GPT 지원 시스템으로 사용자와의 대화도 가능하다.
이 로봇 무게는 약 15kg, 높이는 40cm, 길이는 약 68cm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배터리 용량이 8,000mAh 로 1번 충전으로 1~2시간 작동한다.
전용 앱을 통해 로봇이 실제로 보고 있는 풍경이나 스캔하여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된 지도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기본 모델은 시속 9km로 달릴 수 있고 더 고사양의 프로 모델은 시속 12.6km/h 달릴 수 있다.
이번에 나온 고2 모델은 실시간으로 주위 환경을 매핑하고 탐색할 수 있는 HD 카메라 뿐만 아니라 초광각 라이다 센서틀 탑재해 장애물을 피하고 계단이나 바위 등 험난한 지형에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이전 모델보다 약 30% 강력한 12개의 모터가 탑재돼 운동 능력도 높아졌다. 점프, 백플립, 앞 두다리로 서서 계단을 내려가기, 앉기 등 다양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프로 모델은 GPT 지원 음성 엔진도 갖춰 “악수를 해주세요”라고 요청하면, 챗GPT를 통해 해당 방법을 검색, 동작 코드를 생성해 사용자와 악수를 나눈다.
고2 모델은 가족 엔터테인먼트, 지능형 비서, 교육 및 훈련,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여 사람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지능적이며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유니트리 고2는 에어, 프로, 에듀 등 3개 모델이 있으며 모델 별로 성능이 다르다. 가장 저렴한 에어 모델의 가격은 1천600달러(약 200만원), 프로 모델은 2천800달러(358만원)이다. 에듀 모델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