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이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원장 김봉수, 이하 ‘진흥원’)과 함께 우수 공공연구성과 기반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팀을 대상으로 ‘2023년 과학기술창업 경진대회(연구자리그)’를 개최한다.
‘2023년 과학기술창업 경진대회(연구자리그)’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범부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3’의 예선 리그로서 공공연구성과 기반 기술 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2023년부터 신설된 리그이다.
11개 부처가 협업해 운영하는 범부처 협업 창업경진대회로 소관 부처별로 예선리그를 개최하고, 리그별 우수팀을 선발해 통합본선, 왕중왕전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그동안은 공공연구성과 기반 기술 창업에 특화된 리그가 없어 공공연구성과 기반의 창업기업은 학생리그, 혁신창업리그 등 다른 리그를 통해 지원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연구자리그를 통해 공공연구성과 기반의 창업 기업들끼리 경쟁하고 우수팀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확대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창업 경진대회의 참가 자격은 대학·과기특성화대, 출연(연), 등이 보유한 공공연구성과 기반의 예비창업팀과 업력 3년 이내 초기 창업기업이며, 동 대회는 예비창업리그와 창업리그(업력 3년 이내 초기 창업기업)로 구분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이달 4일부터 5월 4일까지 한 달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서면평가 및 발표평가, 사업화 컨설팅, 최종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우수팀 1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우수팀으로 선발된 10팀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며, ‘도전!K-스타트업 2023’ 본선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한다.
‘도전!K-스타트업 2023’ 본선에서 입상하는 팀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의 실험실창업지원사업 내 유관사업 참여 시 우선적으로 지원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지난 해 정부는 약 2조 53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기술사업화 및 기술창업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스케일업 R&D(기술사업화 및 기술창업)를 위해 약 2조 5,803억원을, 이 중 과기정통부에서는 약 5,529억원(기술사업화 약 4,300억원, 기술창업 약 1,22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과학기술창업경진대회도 기술사업화 및 기술창업 지원의 일환으로, 과기정통부는 향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공공연구성과 기반의 과학기술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창업경진대회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 및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누리집에서 이달 4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임요업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공공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 창업이 촉진되기를 기대하며, 향후에도 공공연구성과 기반 아이디어가 산업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