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이호 기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3월 1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공동 주재로 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대외 교섭활동,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실사 및 경쟁 PT, 대내외 홍보 등 올해 추진할 유치활동의 세부 계획을 논의하고 민․관의 유치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개최지 결정까지의 시간이 9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경쟁국 간 유치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가별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교섭을 강화하고 다자회의, 특사파견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공동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 11월 말, 대한민국 부산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확정 짓기 위해 상반기에 사실상의 판세를 결정짓는다는 마음으로 민관이 한 팀이 돼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민간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엑스포 주제와 연계한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개최를 통해 부산세계박람회를 적극 지원하여 박람회 부산 유치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간 유치교섭 현황 및 상반기 추진계획을 보고하면서, 앞으로도 ‘Korea One Team’ 기조 하에서 정부, 민간 등 모든 주체들이 엑스포 유치를 외교활동 최우선순위에 두고 적극적인 교섭을 전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더불어 외교부는 가용한 모든 외교적 자산을 활용하여 유치교섭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각 정부 부처 및 민간의 원활한 교섭활동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유치지원민간위원회 역시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역량을 결집해 중점국가 대상 민관 경제사절단 집중 파견 등 기존 경협관계를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신규 경협사업도 발굴하여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유치지원민간위원회에서는 세계인이 함께 인류 당면과제를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웨이브(WAVE)”의 활성화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하였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2023년 11월 말경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며 현지실사 이후에도 개최지 결정 시기까지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BIE 관련 주요 일정*에 충실히 대응하면서 유치 교섭활동, 홍보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대한민국은 세계박람회, 월드컵 4대 메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 국가를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스마트 혁신 강국으로서의 국가위상 제고와, 부산을 거점으로 제2경제권 부흥을 위한 국가균형발전과 대함닌국의 소프트 파워를 통한 한류확산을 모태로 하고 있다.
주변에 김해국제공항이나 KTX 구포역, 남해고속도로가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고 에코델타시티, 항공클러스터 같은 대개발 사업과 시너지를 낼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부산시는 2030년 등록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정부에 유치 계획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했다고 밝혔으며, 2019년에 들어서는 강서구 지역이 아닌 동구 지역에 위치한 북항재개발 2단계 지역에 엑스포를 유치하는 것으로 계획이 바뀌었다.
부산시는 2030 엑스포를 개최를 희망하고 있는데, 이 해는 경쟁 상대들이 각자 문제점이 있어서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월드 엑스포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부산광역시에서는 사활을 걸고 2030 부산 엑스포 추진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세계 박람회는 지난 2010 엑스포는 중국 상하이에서, 2025년 등록박람회는 일본(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로 확정되었다.
2030년 등록박람회 최종 개최지는 2023년 1분기 각 후보지에 대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를 거친 뒤, 2023년 11월 및 12월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정부와 부산시는 2023년 6월 20일과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2차 경쟁프레젠테이션(PT)에서 이탈리아 로마 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경쟁해야 된다.
만약 유치에 성공한다면 한국 최초로 등록박람회를 개최하게 되며, 벨기에, 프랑스, 미국, 아이티, 캐나다, 일본, 스페인, 독일, 중국,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세계 12번째로 등록박람회를 개최하는 국가가 된다.
아울러 3대행사인 올림픽, 월드컵, 등록엑스포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로 프랑스,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국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