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카카오톡으로 악성 앱이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에 발견된 공격은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만남을 목적으로 한 데이트 앱이 아닌 일반 카카오톡으로 공격이 진행된다고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가 21일 밝혔다.

공격자는 일반적으로 필라테스나 폴댄스와 같은 강사를 사칭하며 접근하지만, 경우에 따라 일반인을 사칭하여 접근할 수도 있다.

카톡 친구추천이나 친구로 등록되어 있다며 다음과 같은 카톡으로 상대방의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만일, 사용자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공격은 종료되지만, 반응을 보이면 이것도 공격이 시작으로 예측했다.

평범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친밀감과 신뢰를 쌓은 뒤, 대화과정 중 자연스럽게 apk 파일을 전달한다. APK 또는 안드로이드 패키지 키트(Android Package Kit)는 Google의 안드로이드 오에스(Android OS)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데 사용되는 Android 패키지 파일의 확장이다.

만일 사용자가 전달받은 apk를 설치하면 사용자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연락처가 모두 공격자에게 전송되게 되며, 추가적로 악용될 수 있다.

시큐리티대응센터에서 수집한 앱들의 경우 연락처 수집 기능만 있지만, 향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응센타는 사용자 여러분들께서는 낯선 사람에게서 온 카카오톡에는 답변하지 마시고, 특히 구글 플레이가 아닌 다른 경로로 전달받은 .apk 파일은 절대 설치하지 말라고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