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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소행성 류구의 분석 결과 “아미노산 발견, 외계 생명체 기대”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2.06.07 14:44
  • 수정 2022.06.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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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부사 2’ 가 채취한 소행성 류구의 돌이나 모래 시료. 전 세계 8개 연구팀이 하야부사2가 채집한 류구의 토양 시료를 분석했다.(사진=네이처 천문학)
‘하야부사 2’ 가 채취한 소행성 류구의 돌이나 모래 시료. 전 세계 8개 연구팀이 하야부사2가 채집한 류구의 토양 시료를 분석했다.(사진=네이처 천문학)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지구에 가깝게 지나가는 소행성을 근 지구소행성NEA (Near-Earth Asteroid)이라고 한다. 근 지구소행성이란 근일점거리(행성 또는 소행성, 혜성이 궤도상 태양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지점)가 1.3천문단위AU (약 1억 5천만km)보다 가까운 소행성을 뜻한다.

지난 2014년 12월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하야부사2는 약 3년 6개월에 걸쳐 태양 주위를 돌면서 약 30억㎞를 비행해 2018년 6월 류구 상공에 도착했다.

주판알 모양인 류구는 원시 소행성 형태로 태양계 형성 초기의 물질을 간직한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류구는 지구에서 약 3억4000만㎞ 떨어져 있다.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탐사기는 야부사2 가 2020년에 가져온 소행성 '류구'(龍宮)에서 가져온 암석과 먼지 시료에서 유기물의 아미노산 이 검출된 것으로 일본 외신들이 6일 밝혔다.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검출된 아미노산은 20종류 이상. 생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물질로, 생명 탄생의 수수께끼를 해명하는 큰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야부사2호는 지름 약 1㎞에 다이아몬드 형태를 가진 류구 표면에 금속 탄환을 발사해 인공 웅덩이를 만든 뒤 시료를 채취했으며, 지난해 12월 약 5.4g의 시료가 담긴 캡슐을 지구에 떨어뜨렸다. 지금까지의 해석에서는 물이나 유기물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결과가 나오고 있다.

소해성 류구에 착륙하는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 상상도. (사진=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소해성 류구에 착륙하는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 상상도. (사진=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데이터 분석결과 시료의 조성은 탄소 4%, 수소 1·2%, 질소 0·17%로 유기물이 풍부하고, 아미노산이나 지방산, 아민 등 생명의 재료에 사용되는 다양한 유기물이나 화합물이 발견되었다. 아미노산만으로 적어도 10여종류 있었다고 한다.

다만 자연계의 아미노산에는 거울에 비친 것처럼 구조가 반전하고 있는 '왼손형'과 '오른손형'이 있다. 류구의 시료에 포함된 아미노산은 왼손 형과 오른손 형이 같은 비율이었다고 일본 매체들은 보도했다.

한편 일본의 아키야마 후미노는 SNS에서 지구 등 행성의 기초가 된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합성된 유기 분자는 물과 반응하여 아미노산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1969년 호주에서 발견된 마치슨 운석과 남극 운석 중에는 탄소질 콘드라이트를 포함하는 운석에서도 지구의 생물이 가지고 있지 않다고 여겨지는 아미노산의 일종이 발견되고 있다고 트윗에 남겼다.

요미우리 신문은 지구의 생명의 기원을 둘러싸고는, 생명의 재료가 되는 물질이 운석 등으로 ​​옮겨져 지구에 쏟아졌다는 설이 있다. 과거 지구에 낙하한 운석으로부터 아미노산이 검출된 예는 있었지만, 지구상에서 혼입했을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아미노산 성분은 ?

아미노산(amino acid)은 생물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단위로, 단백질을 완전히 가수분해하면 암모니아와 함께 생성된다. 아미노산은 모든 단백질의 공통 부품으로 더 이상 분해될 수 없는 단백질의 최소 단위를 말한다. 모든 생체에는 동일한 20 가지 유형의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으며, 아미노산은 22가지 종류가 있으며 화학반응에 따라 5만 가지 단백질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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