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monkeypox) 환자가 지금까지 계속적으로 발생해 온 아프리카 이외로, 유럽과 북미, 호주의 12개국 92명으로 확대 되었다고 발표했다. 그중 28명이 의심이 확인이 되었으며, 이 밖에 스위스와 중동 이스라엘 보건 당국도 처음 환자를 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발표했다.
'원숭이두창'은 원숭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급성 발진 질환이다. 감염증법 에서는 4류 감염증으로 분류된다. 바이러스는 주로 아프리카 중앙부에서 서부에 걸쳐 발생하고 있으며, 자연 숙주는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설치류가 의심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불명하다.
드물게 유행지 밖에서도 유행지로부터의 도항자 등에 발생한 사례가 있다. 증상은 발열과 발진을 주체로 하며, 대부분은 2-4주간에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소아 등에서 중증화, 사망한 증례의 보고도 있다.
감염 경로는 인간에서 인간으로의 감염은 드물지만, 농후 접촉자의 감염이나, 린넨류를 통한 의료 종사자의 감염의 보고가 있어, 환자의 비말·체액·피부 병을 통한 비말 감염이나 접촉 감염이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 주의했다.
WHO는 아프리카 서부나 중부의 유행지역과 관련이 없는 환자가 다수 확인되고 있는 것은 "극히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환자가 발견되는 나라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정보의 주지와 환자의 발견과 격리 등을 서두르고 확대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일본 사이타마 의과대학 오카 히테야키 전염병 전문교수는 원숭이두창은 4류 감염으로 분류되며 이 감염 자체는 아마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이미 근절되어 있는 천연두에 비해 중증도, 감염력도 낮지만, 증상은 발열과 발진이며, 마찬가지로 수포를 일으키는 수두와 증상에서의 구별은 판단하기 어려우며, 수두와 홍역은 공기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의료 기관으로는 의사 사례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