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노르웨이 조선업체 울스타인은 이동식 전력/충전소로 작동할 토륨 용융염 원자로(MSR)를 특징으로 하는 149m 길이의 개념 선박인 ‘Ulstein Thor’를 세계원자력협회가 외신을 통해 공개했다.
149미터 길이의 3R(Replenishment, Research and Rescue) 개념인 ‘토르’(Thor)는 막대한 양의 무공해 청정 에너지를 생성하는 토륨 용융염 원자로MSR(Molten salt reactor)가 탑재되었다. 이 선박에는 헬리콥터 패드, 소방 장비, 구조 장비, 작업선, 무인 항공기, 공중 드론, 크레인, 실험실, 강의실도 구비 되어있다.
용융염 원자로(MSR)는 용융된 불화물 또는 염화물 염에 용해된 연료를 사용하며, 이는 연료와 냉각제 역할을 한다.
토르의 타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르웨이 조선업체 울스타인(Ulstein)는 100미터 길이의 무공해 탐험 크루즈 선박인 시프(Sif) 개념도 개발했다. 최대 80명의 승객과 80명의 승무원을 수용할 수 있는 시프(Sif) 는 북극과 남극 해역을 포함한 외딴 지역으서 무공해 크루즈를 탐험을 제공한다. 선박은 바다에서 재충전하기 위해 토르 를 사용하는 차세대 배터리로 작동된다.
울스타인은 토르 의 충전 용량이 4척의 탐험 유람선의 전력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확장되었다. 토르 자체는 연료를 보급할 필요가 없다.
조선업체 울스타인 CEO 카트린 크리스티스터 마티(Cathrine Kristiseter Marti) 는“우리는 무공해 운영으로 전환하려는 목표, 야망 및 환경적 과제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솔루션이 없었습니다. “'토르'가 우리가 찾던 답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토르'는 본질적으로 새로운 배터리 혁명을 가능하게 할 떠다니는 다목적 '발전소'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크루즈 선박은 점점 더 외딴 곳과 환경적으로 취약한 남극과 북극 지역에서 운항한다. '토르'는 현장에서 에너지와 보급품을 보충할 수 있는 동시에 구조 작업을 용이하게 하고 연구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울스타인에 따르면, 토륨은 청정 대체 연료를 찾는 해양 산업에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노르웨이 조선소는 MSR이 액체 염에 토륨(방사능이 낮은 풍부한 자연 발생 금속)을 용해시켜 작동하는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운영상 입증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지는 연쇄 반응은 소금을 가열하여 증기를 생성하여 터빈을 구동하고 전기를 생성한다. 이처럼 해양 산업에 청정 전력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은 아직 선박 설계에 통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 국제해사기구(UN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는 2050년 이전까지 선박이 2008년 총 배출량의 50%를 감축하도록 의무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