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은 지난 26일 러시아 국영 미디어 RT 등에 대해 웹사이트나 앱, 유튜브 동영상으로 광고 수입을 얻는 것을 금지했다.(사진=로이터/Paresh Dave)
구글은 26일 러시아 국영 미디어 RT 등에 대해 웹사이트나 앱, 유튜브 동영상에서 광고 수입을 얻는 것을 금지했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구글은 성명을 내고 “유튜브의 결정에 따라 구글도 더는 러시아 국영 매체의 광고 게재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을 받은 조치로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미국 메타(페이스북)도 25일 비슷한 조치를 발표했다.
유튜브는, 「특별한 상황」이라고 유럽 연합(EU)등의 제재의 대상에 관련한 채널 등이 유튜브상에서 수익 을 올리는 일시 중지라고 표명했다.
구글은 이후 러시아 정부 미디어가 구글의 광고 기술을 이용해 웹사이트나 앱에서 수익을 올리는 것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구글의 홍보 담당자는 러시아 미디어는 구글의 툴을 통한 광고 구입이나 검색이나 G메일 등의 서비스에 광고를 낼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전개를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있어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를 취하게 된다”고 말했다.
구글은 구글 맵스에서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일부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비활성화했다고 알렸다. 중단된 데이터엔 실시간 교통량과 공공장소에 모인 인파 규모 등이 포함되며 우크라이나 현지인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함이라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애 대한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제재로 인해 러시아에서 애플페이 등 결제 서비스가 중단됐다.

(사진=맥심 ZMEYEV / 로이터)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제2의 은행 VTB 등 주요 은행들이 애플페이, 구글페이 등 주료 결제 서비스를 더 이상 지원할 수 없게 됐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미국 제재 대상에 오른 국내 은행이 발급한 직불카드 이용자들은 더 이상 애플페이와 구글페이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러시아 전역에서 기존 방식의 오프라인 카드 결제는 여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또한 소비자들이 해당 카드로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국가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온라인 결제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러시아 은행 직불카드들이 애플페이와 구글페이에서 차단되는 것 외에도 제재 대상 러시아 은행이 관련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및 우한스크 지역의 애플스토어와 구글스토어도 정상적인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