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롭쉬핑은 리테일러가 상품 대금을 선결제하거나 스스로 상품을 보관하지 않고도 신제품 또는 신규 수익원을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드롭쉬핑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을 이해하고, 연관 비용을 파악하고, 공급업체와 좋은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소비자 쇼핑 형태가 비대면으로 급격 이동하는 가운데, 기술 플랫폼 업체 쇼피파이가 이커머스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면서 아마존을 위협하고 있다.
쇼피파이는 소매업자 재고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며, 시장 수요와 공급을 매칭시키는 신개념 유통 드랍쉬핑 비즈니스 모델로, 개인과 소규모 소매업자들이 쇼핑몰을 부담 없이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물류로봇을 통한 창고 자동화 확대 등 첨단 기술과 서비스도 지속 개발로 이커머스 산업의 절대강자 아마존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 대형 플랫폼 입점 필요 없어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소비자 쇼핑 형태가 비대면으로 가속화되는 추세 속에 기술 플랫폼 업체 캐나다의 쇼피파이(Shopify)社가 신개념 유통 드랍쉬핑(Dropshiping) 비즈니스 모델로 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 미국 아마존社의 강력한 경쟁업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드랍쉬핑은 소매업자가 아마존 같은 대형 플랫폼에 입점하지 않고서도 자체 웹사이트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런 경우 모델에서는 각 소매업자가 자체 웹사이트에서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하고 브랜드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와의 친밀한 관계 형성이 가능하다.
호스팅이나 코딩 같은 IT 지식이 취약해도 웹사이트를 개설할 수 있고, 제품 추가? 할인 코드 생성? 주문 등 업무 처리가 용이하며, 인터페이스가 사용자 친화적이고, 마켓 플레이스를 비롯해 배송과 마케팅 등 파트너들과 연계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이 같은 특징으로 드랍쉬핑 모델은 특히 개인과 소규모 소매업자 사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드랍쉬핑은 수요와 공급, 배송을 소비자(고객) 맞춤형으로 진행해 소매업자(상점)의 재고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소비자의 선택 폭을 확대하는 일종의 구매대행 서비스 이다.
드랍쉬핑에서는 소위 드랍쉬퍼(드랍쉬핑 플랫폼 사업자)로 불리는 도매업자가 상품을 구매· 확보한 뒤 소매업자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풀필먼트 서비스를 수행하면서 주문 상품을 소비자에 직접 전달, 결제와 배송 프로세스의 원활한 흐름이 촉진한다.
소매업자는 도매업자로부터 받은 상품 정보를 이베이? 유튜브 등 판매 채널에 업로드 → 소비자 주문 접수 시 도매업자에 통고 → 도매업자는 주문 정보에 따라 소비자에 직접 배송한다.
소매업자는 판매 상품을 드랍쉬핑 플랫폼에서 선택하고, 디지털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확보 한다. 드랍쉬핑은 재고 없이,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판매 기법으로, 소규모 소매업자 사이 상품확보와 배송이 여의치 않아 물류비가 이중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지를 차단한다. 이상적 크로스 보더 드랍쉬핑(Cros Border Dropshiping)' 모델로서의 가능성도 보유한다.
쇼피파이 드랍쉬핑 모델은 도매업자가 보유한 상품을 쉽게 업로드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소매업자들의 공통 고민인 제조업자? 도매업자? 브랜드 확보를 도와 온라인 쇼핑몰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기능을 수행한다. 쇼피파이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물색하거나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등 드랍쉬핑을 위한 각종 앱들도 제공한다.
◇ 주문 이행 서비스, 물류 자동화 가속
드랍쉬핑 플랫폼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배송하려는 소매업자 수요가 급증으로 쇼피파이는 주문 이행 서비스와 물류 자동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쇼피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매업자들은 아마존 FBA(Fulfilment By Amazon)3)와 유사한, 미국 전역에 구축된 물류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에 익일 배송된다. 쇼피파이 서비스는 단순히 물류 창고를 대여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으로 소비자 구매 패턴을 파악, 상품이 언제 어느 창고에 배치되었을 때 신속하고 저렴하게 소비자에 전달될 수 있는지 분석해 배송을 최적화한다.
쇼피파이는 여기에 더해 각 창고에서는 인간과 척(Chuck) 등 로봇이 협업해 상품 입고에서 배송까지 전체 물류 프로세스 효율성을 높여 비용을 절감하는 등 첨단기술을 이용한 물류 자동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이커머스 산업의 절대강자 아마존에 도전장을 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으로의 소비자 쇼핑 형태 가속화에 드랍쉬핑 비즈니스 모델과 자동화 전략은 쇼피파이가 기존 온라인 쇼핑몰 생태계를 넘어 차별화된 배송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의미 한다.
이런 가운데 쇼피파이 모델에서는 아마존과 달리 소매업자별로 웹사이트를 개별 운영하는 만큼 각 브랜드의 소비자 리스트가 분리되어 있어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주목하고 있다.
쇼피파이의 여러 소매업자를 동시에 이용하는 소비자 구매 패턴을 통합적으로 파악해 배송을 최적화 시킬 것인지, 분리된 채로 제한적인 최적화를 추구한다면 이를 어떻게 기술적으로 보완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아울러 쇼피파이는 각 소매업자의 브랜드별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맞춤형 포장을 실시 중으로, 포장 및 배송 자동화에 어려움이 존재하는 만큼 어떤 방식으로 물류 자동화와 브랜드별 커스터 마이징 사이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