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차별화된 혁신설계와 함께 인근 래미안 단지들과 함께 ‘래미안 타운’을 구축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신반포4차는 지난 1979년 한신공영이 12개동, 1212가구 규모의 노후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단지는 지상 최고 49층, 12개동, 1828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총 공사비는 1조310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신반포4차 수주를 바탕으로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원베일리, 원펜타스 등과 함께 ‘래미안 타운’을 구축하고, 내년 준공을 앞둔 래미안 트리니원에 이어 또 하나의 상징이 될 시그니처 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래미안 원베일리 설계를 협업한 미국의 건축설계그룹 SMDP를 비롯해 디자이너 론 아라드, 니콜라 갈리지아 등 세계 정상급 거장들과 손잡고 신반포4차를 반포의 프리미엄 아파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단지 외관은 세라믹 타일, 알루미늄 패널 등 최상급 외부 마감재를 활용해 우아함과 섬세함을 갖춘 ‘모던클래식’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170m 높이, 100m 길이의 스카이 브릿지와 한강의 화려한 곡선을 모티브로 한 단지 입구 230m 길이의 초대형 문주를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한강으로 열린 7개 주거동은 혁신 설계를 통해 최대 210m의 동간 거리 확보로 주거의 쾌적성을 극대화하고 모든 조합원이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스카이 브릿지는 2개소의 전용 승강기를 운영해 프라이빗함을 더하고, 스카이 커뮤니티는 스카이 짐∙스카이 골프∙야외 풀을 갖춘 게스트 하우스 등을 통해 차별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서울시청 잔디광장 6283m2(1904평) 6배에 달하는 총 1만2000평의 대규모 조경 공간은 한강 주변으로 열린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단지 내 중앙광장에 조성되는 1000평의 대형 호수는 독창적 아트리움과 함께 하나의 예술적 경관으로 꾸밀 예정이다.
아트리움 아래에 조성되는 3개층, 20m 높이 대규모 오픈 스페이스에는 아쿠아 파크∙골프클럽∙라운지 레스토랑 등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모든 세대에는 2∙3면 개방형 거실과 2.7m의 높은 천정고, 독일산 조망형 창호를 포함한 고급 외산 마감재 적용 등을 통해 조망권과 쾌적한 주거 환경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7개의 각동마다 마련되는 호텔식 출입구∙복층 로비∙프라이빗 커뮤니티 등 총 12개의 전용 어메니티를 구성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헤리븐 반포’를 제안했다. Heritage(문화유산)과 River(강), Seven(숫자 7)의 결합어로 신반포4차의 독보적 가치와 한강 프리미엄을 담은 7개 주동에서 7성급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정상을 의미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반포는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그 중심에 있는 신반포4차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래미안이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반포4차 재건축 조합은 오는 3월 29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과 수의로 계약하는 안을 의결해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