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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분석㊱] 제주 분산에너지 특구, “제주 Smart e-Valley 포럼”에서 기술 제시

중소형 발전소 고비용 문제 해결 솔루션…가상발전소(VPP)기술 제시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제58차 제주 Smart e-Valley 포럼’ 개최
제58차 스마트 E-밸리 포럼 16일 개최, 분산에너지특별법 대응방안 모색

  • Editor. 이은광 기자
  • 입력 2023.06.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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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위원장 김대환)주최에 제주 Smart e-Valley 포럼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종현)주관으로 16일 오전 7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J-스페이스에서 '제58차 제주 Smart E-Valley 포럼'이 개최됐다.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위원장 김대환)주최에 제주 Smart e-Valley 포럼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종현)주관으로 16일 오전 7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J-스페이스에서 '제58차 제주 Smart E-Valley 포럼'이 개최됐다.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분산에너지란 에너지의 사용지역 인근에 설치해 송전선로의 건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일정 규모 이하의 발전설비를 뜻한다.

제주 '분산에너지 특구' 추진을 위해서는 세밀한 지역별 계통안정성 분석과 함께 사업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요인 설계 등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이 같은 내용은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위원장 김대환)주최에 제주 Smart e-Valley 포럼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종현)주관으로 16일 오전 7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J-스페이스에서 '제58차 제주 Smart E-Valley 포럼'을 통해 소개됐다.

포럼은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의 필요성과 해외사례 등을 돌아보고, 가상발전소 등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활용 사례 등을 소개하는 순으로 이뤄졌다.

이는 지난달 국회에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른 지역 차원의 후속대응이다. 법안이 시행되면 중앙집중형 전력체계를 지역으로 분산하고 지역별로 전기료를 차등화 함에 따라 원거리 대규모 발전소 대신 소비 지역 인근 발전소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 내에서 전력을 생산 및 소비하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이를 위한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와 전력 직접 거래가 가능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제도가 도입된다. 분산에너지특별법은 종전의 중앙집중형 전력체계를 지역으로 분산하고 지역별로 전기료를 차등화하는 내용에 따른것이다.

또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서는 중소형 발전소들의 높은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IT 서비스와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로 발생하는 출력제어를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솔루션으로 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특별법이 시행되면 원거리 대규모 발전소 대신 소비지역 인근 발전소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 내에서 전력을 생산 및 소비하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와 전력 직접 거래가 가능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진영규 제주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진영규 제주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포럼에서 이날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진영규 제주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는 ‘분산 에너지 도입 필요성과 해외사레’ 발표를 통해 제주형 분산에너지 기본계획은 신재생에너지 기반 분산형 에너지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선도를 비전으로 전국 유일 친한경 에너지로의 ‘생산・전환’을 넘어 관리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분산에너지를 확대하고 전력 신산업에 대해 도민・지역주도의 거버넌스를 추진방향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 교수는 이어 “분산에너지는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의 생산과 소비, 판매가 가능해 송전망 건설 회피를 통한 분산편익 창출이 기대되고, 소규모 분산자원을 통합해 거래할 수 있는 통합발전소와 미래영 지역에너지시스템으로의 전환 등 에너지 신산업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영규 교수는 “제주와 유사한 전력계통과 수요 형태를 가진 영국의 분산에너지 프로젝트는 수요 중심 지역과 발전 중심지역의 분리해 지역별 차등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밤 시간대의 과도한 해상풍력발전을 제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진영규 교수)
(자료=진영규 교수)

또한 영국은 수요예측, 경제적 급전, 선로혼잡 관리, 수급 균형관릭, 전력시장 운영 등을 DNO(Distribution Network Operator)에서 DSO(Distribution System Operator)로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국은 분산에너지 실증을 위한 SSEN LEO(Local Energy Oxfordshire)& Transition 프로젝트를 2019년 4월부터 2021년까지 예산 4000만 GBP(668억원)를 투입해 3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했다. Oxfordshire는 면적 2605km2, 인구 65만 4800명, 전력 사용량 3417GW이다. 제주의 경우 면적 1849km2, 인구 69만8916명, 전력사용량 5688GW이다.

영국이 Oxfordshire를 분산에너지 실증지역으로 선정한 것은 지역 팽창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이 어려웠고,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행정기관의 목표가 확고했으며, 실증사업에 적합한 지역 기반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갖췄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수행결과 탄소중립(Net-Zero)달성에 지역 단위 에너지 계획이 중요하고, VPP와 같이 집합자원 활용을 위한 주체 필요, 소비자와 근접한 저압 배전계통의 최적화 및 기능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데이터와 디지털 전환에 대한 투자 및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실질규모의 유효한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댜.

진영규 교수는 결론적으로 제주 분산에너지 특구 추진을 위해서는 세밀한 지역별 계통안정성 분석이 이뤄져야 하며, 특히 사업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요인 설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김종규 식스티헤르츠(60Hertz) 대표
두 번째 발제에 나선 김종규 식스티헤르츠(60Hertz) 대표

포럼에서 두 번째 발제에 나선 김종규 식스티헤르츠(60Hertz) 대표는 ‘에너지 전환을 위해 필요한 IT’발표를 통해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서는 중소형 발전소들의 높은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IT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규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로 발생하는 출력제어를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솔루션으로 태양광발전량 예측 및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시스쳄, 태양광 유지 보수시스템 등을 비롯한 가상발전소(VPP) 기술을 제시했다.

(자료=김종규 대표)
(자료=김종규 대표)

김종규 대표가 2020년 설립한 에너지 IT 소셜벤처인 식스티헤르츠는 전국 약 8만개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지도 위에 표시하고 발전량을 예측해주는 가상발전소(VPP) ‘햇빛바람지도’를 구축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식스티헤르츠가 개발한 태양광, 전기차 충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산전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에너지관리시스템 ‘에너지스크럼(EnergyScrum)’은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김종규 대표는 “가상발전소(VPP)는 소규모 분산전원을 IT,기술로 연결해 관리하는 기술이나 서비스스를 통칭하는 단어로 정부의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13만개의 채양광과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하나의 가상발전소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가상발전소를 에너지 수요와 공급사이에 균형을 맞춰줄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돼 간헐적 자원인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산‧학‧연‧관 네트워크인 제주 Smart e-Valley 포럼은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주최하고, 제주 Smart e-Valley 포럼 운영위원회가 주관해 매달 개최하였고 이번이 58차 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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