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생활폐기물 전용 수거봉투를 광주·전남지역에 일시적으로 무상 배포한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본부장 박종호)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위해 재활용원료 100%를 사용한 생활폐기물 전용 수거봉투를 시범적으로 제작하여 광주·전남전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6월중 5만장을 무상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동주택에서 투명 PET병을 포함한 분리배출 재활용품을 담는 수거용 봉투는 플라스틱 신재원료와 고품질 스크랩을 혼합하여 만든 원료로 봉투를 제작·사용하고 있어 폐기물 처리에 고급 원료가 사용되는 모순이 있다.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고자 공단에서는 우리지역에서 사용 후 재 회수된 플라스틱 합성수지의 재활용 원료로 생활폐기물 수거용 전용 봉투를 제작하게 되었고, 시제품 봉투는 기존 봉투와 비교시 성능과 기능을 유지하면서 장당 비용이 평균 80원(28%) 이상 절감될 수 있어 앞으로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박종호 본부장은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전용 수거봉투 보급은 향후 국내 재활용시장 활성화와 함께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으로 정부 탄소중립 실현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제품으로 만든 전용 수거봉투가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봉투 소비 주체인 지자체, 아파트, 재활용업체에도 함께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