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국가안보실과 국가정보원이 사이버위협에 맞서 일원화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운영을 본격화한다.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은 국가정보원이 사이버위기 합동대응을 위해 운영해 온 '민관군 합동대응팀'의 조직과 기능을 확대하여 올해 1월부터 운영해왔으며, 초대 단장으로는 과기정통부 최준호 국장을 선임하고 분야별 전문가들의 파견을 마무리한 후, 이번에 현판식을 하게 됨으로써 5월 17일 공식 출범했다.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현판식에는 국가안보실·국가정보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경찰·금융위원회·군·KISA·금융보안원 등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에 참여하는 사이버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가안보실 임종득 2차장은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민간·공공이 합심하여 안전한 대한민국 사이버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열정과 역량을 발휘해주기를 바란다”라며, 국가정보원 백종욱 3차장은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을 통해 각 유관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 국가 사이버위협 대응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에는 국가정보원, 과기정통·행안·기재·산업·국토부, 금융위, 군·경 등 정부 부처와, 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지역정보개발원·한전KDN·인천국제공항공사·금융보안원 등 공공기관, KT·SK쉴더스·명정보 등 민간기관의 전문가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으며, 그동안 분산되어 운영해오던 국가 사이버위기 대응 업무를 하나로 통합하는 등 민간·공공의 새로운 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