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와 탑승자가 모국어로 대화할 수 있는 MaaS용 무인 운전차이다. (사진출처: e.GO MOOVE)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핵심 분야인 자율주행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 국내에서도 임시운행 제도가 2016년에 마련된 이후, 자율주행차의 시험운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20년 Level 3 이상 자율주행차 출시 후 2035년까지 연평균 88%의 시장 성장이 전망됨에 따라, 공공도로에서의 본격적인 자율주행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차의 운행체계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5년 이상 준비가 진행된 미국 경우에도 자율주행차 안전확보를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차세대 자동차용 기술 개발을 다루는 미국 셀렌스(Cerence)는 독일 전기자동차(EV) 메이커 등 3개사와 공동으로, 자동차와 탑승자가 모국어로 대화할 수 있는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위한 완전 자동 운전(무인 운전) 버스를 개발했다. 이 차량을 이용한 데모를 2020년 1월에 개최된 CES 2020에서 실시했다. 이번에는 MaaS 시대의 사용자 경험(UX)에 초점을 맞춰 데모 차량에 채용한 기술과 무인 운전차 보급을 위한 과제 등을 참고자료를 이용하여 재조명해본다.
무인 운전은 공유 서비스에서 도입
CASE(커넥티드, 자율주행, 공유, 전동화)는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기술 트렌드이다. 이 중 자동운전과 쉐어링카(공동 이용하는 자동차)에 관해서는, 최초의 완전자동운전(무인운전)차는, 개인 소유의 자동차가 아닌 쉐어링 서비스용의 자동차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무인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에 초점이 맞춰지는 한편, 무인 운전차와 쉐어링 카의 미래의 사용자 경험(UX), 동 환경에서 인간이 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그다지 주목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 미래에 초점을 맞추어 입증된 기술과 새로운 기술을 모두 활용하여 쾌적성과 신뢰감을 구축함으로써 장기적인 사용을 실현하는 UX를 제공할 수 있다.
교통량과 교통사고를 줄이고 사람들을 보다 효율적인 수단으로 이동시키는 무인운전 쉐어링카라는 에코시스시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 시스템에 대한 승객의 지속적인 신용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없는 차량에서도, 승객은 운전 경로나 차량의 정보를 받을 수 있거나, 인간 운전자와 같이 질문할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음성과 멀티 모달 상호 작용은 이러한 UX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게다가 차량 밖에 있는 사람이 스마트 유리에 표시되는 정보 이외에, 음성으로 자동차에 질문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자동 운전이나 스마트 시티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새로운 차원의 차재 음성 어시스턴트 체험이 실현된다. 이와 같이, 교통량이나 일량, 환경, 편리성의 관점에서 대중교통기관의 효율화 지원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