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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모듈형원전(SMR)‧핵연료 재활용 기술"집중 육성

안전과 환경,미래시장과 수출,융합과 혁신,소통과 협력
4대 목표·12개 정책과제에 향후 5년간 2조 7천억원 투자
파이로-SFR(소듐냉각고속로) 연구개발지원

  • Editor. 조성훈기자
  • 입력 2021.12.27 19:21
  • 수정 2022.05.21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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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는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원전과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에 대한 시민사회의 요구가 지속 증가하는 한편, 미래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각국의 혁신기술 경쟁은 심화되는 등 국내 원자력은 대내외 환경변화에 정부는 향후 5년간 원자력 정책의 방향을 담은 '제6차 원자력진흥종합계획('22~'26)' 을 확정 발표했다.

'제6차 원자력진흥종합계획'은 안전?방폐물 등 원자력 현안 해결방안 모색, 원전 수출 성과 창출, 미래 혁신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을 통한 지속적 성장동력 확보, 국민과의 소통을 통한 원자력 수용성 제고 등 원자력 이용과 관련한 제반사항을 폭넓게 다루는 종합계획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날 정부는 소형모듈형원전(SMR)과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기술 등 첨단 융합기술을 활용해 '미래 세대'까지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로서의 원자력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우선 가동원전 안전 강화 및 방폐물 환경부담 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이뤄진다.

첨단융합기술을 활용해 가동원전의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미래세대의 환경부담 저감을 위한 사용후핵연료 방사성폐기물 관리방안을 만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가동원전 안전 R&D에 향후 내년부터 2029년까지 8년간 총 642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사용후핵연료 저장ㆍ처분 R&D에 향후 2021년부터 2029년까지 9년간 총 4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이날 회의에서 사용후핵연료 처리기술 연구개발 적정성 검토위원회 권고안을 토대로 '사용후핵연료 처리기술 연구개발 현황 및 향후방향(안)'을 승인했다.

이 기술은 우리나라가 1997년부터 진행 중인데, 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부담 완화를 위해 파이로-소듐냉각고속로(SFR)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즉 사용후핵연료에서 초우라늄 원소(TRU)를 분리(Pyro) 후, 소듐냉각고속로(SFR)에서 소각하여 사용후핵연료의 부피·독성을 저감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년간 미국과의 공동 연구를 진행했고, 올해 7월 이 결과를 담은 한미 원자력연료주기공동연구(JFCS)의 보고서가 승인됐다.

이후 적정성 검토위원회가 이 보고서를 심사해 최근 '기술성, 안전성 및 핵비확산성을 갖춘 사용후핵연료 관리기술로서 가능성이 있다'며 지속 추진을 권고했고, 정부가 이날 공식적으로 이를 승인한 것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원전 수출시장 확장 및 해체?SMR 신(新)시장 개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원전 건설·운영·정비 등 전주기로 수출시장을 확장하고, 해체나 SMR 등 미래유망분야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수출경쟁력 선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에 i-SMR 개발과 관련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한 후 2023년부터 2028년까지 표준설계 완료 및 핵심기술 개발?검증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또 원자력?방사선 융합기술을 활용한 혁신성과 창출에도 나선다. 극지?해양?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차세대 원자력 기술 확보, 방사선 융?복합 신기술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新산업을 창출한다.

이를 위해 미래원자력시스템 연구기반시설인 경북 경주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2025년까지 완공하는 한편 총 500억원 규모의 방사선 활용 희귀난치질환 및 폐플라스틱 저감 R&D를 신규 추진한다.

또한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소통채널을 마련하여 국민과의 정책 소통을 강화하고, 원자력 미래기술을 선도할 인력을 양성하여 국민과 함께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가는 원자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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