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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차세대 EV 배터리용 미국 기반 리튬 공급

GM 리튬배터리, 더 저렴하고 높은 주행 거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덜 일으키는 리튬 추출 방법 채택
캘리포니아주 지열 지대서 리튬 추출 사업하는 CTR과 협력… 전기차 생산에 도움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1.08.18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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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의 차세대 EV 배터리용 리튬은 시보레 볼트 EV 및 볼트 EUV와 같은 GM BEV의 세포 음극에 사용되는 주요 배터리 사용된다. (사진=GM)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GM 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리튬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으며, 자동차와 트럭의 전기화에 중요한 배터리 금속의 자체 원천을 개발한 최초의 자동차 회사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GM은 최근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의 핵심인 리튬을 생산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솔턴 호수의 지열 지대를 개발 중인 Controlled Thermal Resources(CTR)와 협업하겠다고 발표했다.

CTR은 현재 캘리포니아 주 Hell's Kitchen 지열 지대에서 리튬 추출 및 전력 생산 설비를 개발 중이며 2022년 말까지 연방정부로부터 환경 관련 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4년 중반까지 6만톤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전기자동차 약 6만대를 생산하기에 충분한 규모다.

Hell's Kitchen의 리튬 생산량은 2024년까지 미국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Lithium Americas가 네바다 주에서 진행 중인 경쟁 프로젝트는 리튬 생산량이 이 프로젝트의 절반 수준이다.

GM은 미국 내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데 CTR 프로젝트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CTR에 대한 전략적 투자의 정확한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지금까지 중국의 Great Wall Motor와 BYD 등이 리튬 생산자에 투자한 적은 있으나 GM과 같이 생산 공정에 투자한 사례는 전무하다.

리튬 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리튬은 현재 미국 외부에서 채굴 및 가공되어 접근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국은 전 세계 리튬 채굴 및 가공의 1%에 불과하며, 중국은 전 세계 리튬의 10%를 채굴하고 원유의 3분의 2 이상을 가공하고 있다.

앞으로 리튬의 수요가 공급을 20% 앞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GM의 이같은 공격적인 투자 결정으로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도 리튬 등의 광물 생산자들과 유사한 파트너 관계를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GM은 전기자동차 관련 지출을 2025년까지 35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본격 확산 이전인 2020년 3월 발표치 200억 달러 보다 75% 상향 조정한 것이다.

앞서 GM은 2025년까지 신규 전기자동차 30종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기차에 대한 지출 확대 덕분에 상업용 전기트럭을 포함해 추가 전기차 모델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내 SUV 차량 제조를 위한 설비를 추가로 건설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정확한 신규 SUV 모델 수나 설비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다.

게다가 기존에 예정했던 오하이오 및 테네시 주의 배터리 제조설비 외에 추가로 2025년까지 미국 내에 배터리 제조설비 2개소를 추가 구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상향 조정된 전기자동차 관련 지출의 50% 이상이 이들 설비 구축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도 2025년까지 고출력 밀도를 갖춘 3세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출시할 것이며 해당 시스템의 비용도 낮추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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