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의 콘텐츠 구독 서비스 '카카오 뷰' 화면. (카카오 제공)
카카오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선택해 모아보고, 직접 에디터가 돼 나의 관점에 맞는 콘텐츠를 손쉽게 큐레이션할 수 있는 공간이 카카오톡에 생긴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는 3일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화면 하단의 왼쪽 세 번째 메뉴인 '샵(#)탭'을 대체했다. 카카오톡 최신 버전(v.9.4.5 이상)으로 업데이트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탭이 카카오가 자체 편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공간이었다면, 카카오 뷰에선 이용자가 직접 취향에 맞는 유·무료 콘텐츠를 선택해 구독할 수 있다. 카카오TV·브런치·티스토리·다음뉴스 등 카카오의 다른 콘텐츠와 유튜브·인스타그램의 콘텐츠도 카카오 뷰에서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유튜브처럼 콘텐츠를 생산하고 발행할 수 있으며, 콘텐츠 생산자인 '뷰 에디터'가 되면 광고 수익 일부를 배분받을 수 있다. 앞서 네이버도 이런 방식의 유료 콘텐츠 구독 플랫폼 '프리미엄 콘텐츠'를 출시한 바 있다.
황유지 서비스플랫폼실장은 “누구나 에디터로서 자신만의 관점을 담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행하고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발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서비스다”라며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