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초고속 자기부상 열차가 2020년에 출시 예정이다. (사진=신화통신)중국 국영 철도차량제조업체 중국중차(CRRC)가 시속 600km로 달릴 수 있는 자기부상열차 프로토타입을 지난6월에 공개했다. 이 열차는 2020년 시험주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열차가 CRRC가 목표로 하는 시속 600km 속도를 달성한다면 약 1200km 떨어진 베이징과 상하이를 두 시간 안에 주파할 수 있다. 이런 속도는 보잉 737기의 이륙 속도 보다 두 배 이상 빠르다.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를 연결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면 2시간 30분이 걸린다.
CRRC는 지난주 산둥성 북부의 칭다오에서 이 자기부상열차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 열차는 강력한 전자석의 힘으로 철도 위에 떠서 달리기 때문에 흔들림이나 마찰, 소음 없이 미끄러지듯 달릴 수 있는 마글레프 기술을 적용 하였다.
마글레프 기술은 공기 방석을 타고 열차를 추진하는 강력한 전기 자석을 사용한다. 바퀴와 철도의 마찰이 문제 없이 마글레브 기차는 일반 기관차보다 더 큰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소음과 진동이 적다. 중국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빠른 마글레브 서비스를 가지고 있다.
최고 운행 속도가 431km/h인 상하이 마글레프는 2003년부터 상하이 푸동 공항과 도심 센터 구간에서는 30km로 운행하고 있다. 2017년에 Fuxing 초고속 열차가 1300km 베이징-상하이 노선 에서도 운행되었다.
국영 중국 남부 기관차 및 철도 차량 공사 (CRRC)의 자회사 인 열차 개발자 CRRC 칭다오 시팡의 부 책임자 딩 산산 (Ding Sansan) 은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약 4시간 30분이 걸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기 부상열차로 이동하면 3시간 30분으로 단축된다.
고속철도의 선구자 인 일본은 2015년 SC 자기부상열차 시운전에서 시속 603km를 기록 하며 세계 기록을 경신 했다. 일본은 2027년에 개통 될 예정인 도쿄와 나고야 사이에 새로운 자기 부상 노선을 건설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1시간 32분의 여정 시간 대신 40 분 만에 286km 거리를 커버하는 500km/h의 최고 속도로 운영되도록 설게 되었다. 2045년까지 자기 부상 열차가 도쿄에서 오사카까지의 여행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도 준비하고있다.
2016년 2월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에서 자기부상열차가 시험운행되고 있다. 자기부상열차는 일본에 이어 세계 2번째로 개통됐다. (사진=인천국제공항)한국은 인천국제공항과 용유역을 잇는 6.1㎞ 거리를 최고 시속 110㎞로 운행 가능한 자기부상열차를 2016년 2월 3일 정식 개통하면서 세계 두번째 상용 자기부상열차 운행국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