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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몰고 온 생성 AI 열풍은 어디까지

챗GPT 확산 전 산업에서 파괴적 혁신, 기회 창출 및 사회적 파급력 증대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움직임
챗GPT, 생성 AI 역시 다양한 분야와 사회 곳곳에서 기대와 불안이 공존

  • Editor. 김맹근 기자
  • 입력 2024.07.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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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인터넷의 발명만큼 중대한 사건”이라며 극찬한 인공지능(AI), 챗GPT(ChatGPT)의 인기가 뜨겁다. 출시된 지 5일 만에 이용자 수 100만 명을 확보했고, 1억명을 돌파하는 데는 두 달이면 충분했다. 도대체 챗GPT가 뭐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하는 걸까.

오픈 AI에서 개발한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는 Chat과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합성어로 많은 데이터를 사전에 학습(Pre-trained), 트랜스포머(Transformer) 계열의 대규모 언어 모델(GPT-3.5), 데이터를 생성(Generative)하는 챗봇을 의미한다.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정보를 생성하고 응답하는 능력을 갖춘 시스템으로 번역 및 문장 재구성, 텍스트 요약, 콘텐츠 생성, 코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수한 성능을 뽐내고 있다. 무엇보다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 여겨져 온 창작의 영역까지 AI가 파고든 사실에 많은 사람이 놀라고 있다.

특히 챗GPT 확산으로 전 산업에서 파괴적 혁신에 따른 기회 창출 및 사회적 파급력이 증대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구글(Google), 메타(Meta), 바이두(Baidu), 네이버 등 국내외 주요 IT 기업들이 앞다퉈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생성 AI 시장을 둘러싼 주도권 쟁탈전이 치열한 상황이다.

MS는 자사 검색 엔진 빙(Bing)에 챗GPT를 결합해 구글의 검색 엔진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구글은 초거대 AI 람다(LaMDA) 기반의 AI 챗봇 ‘바드(Bard)’를 출시하며 맞불을 놓았다.

현재 전 세계 생성 AI 시장규모는 107억 9천만 달러로 추산되며, 2032년에는 1,180억 6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이다.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27%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생성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IT 및 통신을 비롯해 생산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난 효과를 볼 것으로 예측되는 제조, 유통, 마케팅, 금융, 의료산업 등에서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물론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과 같이 잘못된 정보나 허위정보를 생성하는 문제, 데이터 편향성(인종‧성별‧지역 등)과 새로운 정보의 업데이트 지연 등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에는 AI의 학습과정 뿐만 아니라 이용 과정에서 개인정보침해 및 유출, 저작권 문제 등이 발생해 이에 대한 규제 논의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고용 및 일자리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효과도 공존하고 있어 많은 우려를 야기하는 것도 현실이다.

새로운 기술의 출현에는 항상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챗GPT, 생성 AI 역시 다양한 분야와 사회 곳곳에서 기대와 불안이 공존한다. 우버 모멘트(Uber Moment)가 두려워 붉은 깃발법(Red Flag Act)을 만들 수는 없는 법이다. 이제 생성 AI 시대로의 전환은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 되었다. ‘생성 AI를 어떻게 잘 활용해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지금은 더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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