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ChatGPT는 OpenAI에서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 GPT-3.5 및 GPT-4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으로 논문 작성, 코딩, 소설 창작, 문서 요약, 번역 및 교정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능력을 보여주며 글로벌 열풍 중이다.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OpenAI에서 개발한 자연어 생성 모델로 머신러닝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사전 학습(Pre-trained)’함으로써 사람이 쓴 것처럼 의미 있는 텍스트를 ‘생성’ 가능하다.
사람들이 ChatGPT에 열광하는 이유는 OpenAI 웹사이트 방문을 통해 누구나 쉽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성능 또한 우수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품질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2016년 3월, 알파고 대국 이후 인공지능은 영화나 소설 속 소재가 아닌 현실의 기술로서 인식되기 시작하며 사회적 기대감이 커졌으나 이후 출시된 AI 챗봇은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했다.
일부 AI 솔루션이 의료, 법무 등 특정 분야에 도입되기는 하였으나 고가의 시스템이었고, 여전히 전문가들의 영역으로서 일반인들은 ChatGPT가 나오기 전까지 제대로 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기회 부족하다.
더 나은 모델, 더 많은 데이터, 더 저렴한 컴퓨팅 성능 등 이제는 쉽게 생성형 AI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고, 특히, 무료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ChatGPT 출시는 생성형 AI 시장 경쟁을 촉발한다. 그간 특정 분야에 전문적으로만 활용되던 AI는 ChatGPT라는 범용 서비스를 출시하며 누구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전 분야에 걸쳐 AI가 일상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되었다.
특히 대형 언어모델 기반 다양한 응용서비스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함에 따라 빅테크 기업들은 대형 언어모델 및 관련 서비스 출시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며 생성형 AI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 중이다.
생성형 AI 시장 규모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생성형(Generative) AI 시장 규모는 2022년 101억 달러에서 연평균 34.7%씩 성장하여 2030년에는 1,093.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Bloomberg Intelligence는 AI 시스템 학습에 필요한 인프라와 AI 기기, 광고 등의 수요에 따라 생성형 AI 시장이 매년 42% 성장하여 2032년에는 13,040억 달러로 2022년 대비 3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관마다 생성형 AI 시장 규모 전망치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생성형 AI 분야 관심도가 최근 몇 달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향후 급격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생성형 AI의 효용성은 생성형 AI는 의료, 금융, 교육, 문화예술, IT 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용되며 업무를 자동화·가속화함으로써 생산성 제고, 고객 만족도 향상,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의 효용성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