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AI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2027년까지 일본에 2조2600억엔(152억4000만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혀 CNBC 등 외신에서 보도했다.
아마존은 지난 19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쿄와 오사카 대도시의 시설을 확장하는 데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일본 정부와 기업 부문이 AI 개발을 따라잡기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기시다 후미오(Fumio Kishida) 총리는 오픈AI와 첨단 칩 제조업체인 Nvidia 의 대표들을 만나며, 2023년에는 AI 규제 및 인프라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AWS는 이미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일본에서 클라우드 용량을 구축하기 위해 지출된 1조 5100억 엔(약 100억 달러)을 투자해 도쿄와 오사카에 2개의 클라우드 지역을 구축했다.
아사히 그룹, 마루베니, 노무라 홀딩스 등 일본 기업 고객에게 생성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나 최근 투자로 인해 기존 데이터 센터가 확장되거나 국가 내 추가 클라우드 지역이 설립될지 여부는 명확히 공개하지 않았다.
AWS는 이번 증축으로 현재 약 4조9000억 달러에 달하는 일본 국내총생산(GDP)에 약 378억 달러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