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는 실제 매장 기술과 영업 및 마케팅 부서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직원의 대거 삭감은 GeekWire가 처음 보도했으며, 4일 라우드 컴퓨팅 사업부 임원들이 수요일 아침 내부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아마존 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대변인은 "우리는 최대한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는 주요 전략 영역에 계속 노력을 집중하기 위해 간소화해야 할 조직의 몇 가지 대상 영역을 식별했습니다."라고 언급했으며, "우리는 이러한 결정을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며, 직원들이 아마존에서 새로운 역할로 전환하는 동안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AWS는 비즈니스의 다른 부분에서 계속 고용하고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수천 개의 일자리가 열려 있으며, 역할이 제거되는 직원들을 위한 내부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마존의 수익성 높은 AWS 사업부는 금리 상승 속에서 기업들이 클라우드 지출을 줄이면서 최근 몇 분기 동안 매출 성장이 둔화되었으며, 아마존 경영진은 지난 2월 시장이 재가속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하면서 다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 감원은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마존의 본거지인 아마존에 AWS 역할이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이 아마존의 시애틀 인력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AWS 대변인은 회사가 "아마존 소유 및 타사 스토어에서 일부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대한 광범위한 전략적 변화의 결과로" 스토어 기술 부문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1년 넘게 대량 해고를 단행한 후 인력 감축을 계속하고 있다. 2022년 말부터 2023년까지 아마존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정리해고를 단행해 회사의 거의 모든 부문에서 27,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줄였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아마존은 트위치(Twitch), 오디블(Audible), 바이 위드 프라임(Buy with Prime),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 MGM 스튜디오(MGM Studios) 사업부의 직원들을 해고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Synergy Research Group)에 따르면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 중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은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 31%로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는 모두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전체 시장 점유율을 각각 24%와 11%로 끌어올려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