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자동차 기술 회사인 톰톰(TomTom)이 새롭게 협업하여 새로운 AI 기반 대화형 자동차 비서를 발표했다. 이 생성형 AI 비서는 곧 대시보드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 통합될 예정이다.
이 AI 비서는 오픈AI의 언어 모델과 애저 DB와 서비스와 같은 MS 제품을 활용했다고 밝혔으며, 톰톰은 AI 음성 비서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몇 가지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운전자는 AI비서를 통해 차량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으며, AI 기반 어시스턴트에게 특정 위치로 이동하고, 경로를 따라 특정 정류장을 찾고, 온보드 시스템을 음성으로 제어하여 온도를 높이거나, 창문을 열거나, 라디오 방송국을 변경하도록 요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톰톰의 재무 책임자인 타코 티툴러(Taco Titulaer)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톰톰이 생성형 AI에 자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MS의 제조 및 모빌리티 담당 부사장인 도미닉 위(Dominik Wee)는 톰톰이 MS와 오랜 협업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전반의 AI 발전과 톰톰이 가진 자동차 전문 지식을 결합하여 운전자와 자동차 제조업체에 새로운 AI 기반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이 협업을 통해 고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되 차별화시켰다는 점에 집중해야 한다.
톰톰은 앞서 지난 7월 챗봇 사용자가 자사의 지도를 이용해 여행을 계획하고 새로운 목적지를 탐색할 수 있는 챗GPT용 LLM 플러그인을 출시한 바 있다.
MS는 앞서 올해 초 자동차 제조사인 메르세데스-벤츠와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협업을 통해 지난 6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AI 서비스로 구동되는 일부 차량에 챗GPT 모델을 사용하는 베타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 있다. 베타 테스트 프로그램의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