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지난 9월 4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과 일본이 운영하는 우주선이 수성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여 해가 뜰 때 행성의 황량하고 얼룩덜룩한 표면을 선명한 흑백 이미지로 보내왔다.
베피콜롬보는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ESA/JAXA)의 공동 임무로,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 연구는 우주선이 수성에 더 가깝게 갈 수 있는 궤도의 연구를 뜻하며, 우주선이 속도를 줄이고 방향을 변경하는 데 필요한 것을 연구한다.
이번 9월 4일(현지시간) 비행은 수성 표면 위로 불과 165km 상공을 지나갔는데, 이는 유럽우주국(ESA)의 비행 역학 팀이 고안한 새로운 경로로 인해 원래 계획보다 35km 떨어진 오작동이었다.
이번 베피콜롬보(BepiColombo)가 촬영한 결과물은 모니터링 카메라 3대가 촬영한 것으로 우주선이 처음으로 수성의 남극을 명확하게 볼 수 있게 되면서 행성에 대한 새로운 관측을 진행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행성의 분화구 중 몇 개를 포착했는데, 그 중에는 분지의 가장자리 내에 특이한 봉우리 고리가 있는 분화구도 포함되어 있었다.
베피콜롬보의 팀 멤버인 로더리 박사는 "제가 보고 싶었던 것과 정확히 일치했지만 품질이 더 좋았고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디테일을 보여주어 향후 비행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유럽과 일본 우주국의 공동 임무인 베피콜롬보는 2018년에 발사되었습니다. 이 위성은 원래 도착 시점으로부터 약 1년 후인 2026년에 수성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지연은 우주선의 추진기 문제를 극복하려는 노력 때문에 촉발되었다.
ESA 연구원이자 행성 과학자이자 M-CAM 이미징 팀 코디네이터인 잭 라이트(Jack Wright)는 수성이 태양계 내부에서 가장 탐사가 덜 진행되되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수성에 접근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4차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베피콜롬보를 2024년 12월 1일과 2025년 1월 8일에 다음 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