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엑스(SpaceX)는 24일(현지시간) NASA의 SpaceX Crew-9 미션의 발사 일정을 9월 28일 토요일 오후 1시 17분(EDT)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Crew-9 미션은 9월 26일(현지시간) 오후 플로리다의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인근에 예상되는 열대성 폭풍 헬레네(Helene)의 영향을 고려하여 연기한다고 밝혔다.
로켓은 24일(현지시간) 오전에 발사 단지-40로 이동했으며, 이는 리허설을 실시하기 위함이다. SpaceX 드래곤 우주선과 팰컨 9 로켓의 발사 리허설을 실시한 이후 "폭풍 활동에 앞서 격납고로 돌아갈 것"이라고 NASA 관계자는 밝혔다.
열대 폭풍 헬레네는 멕시코만을 통과해 플로리다 팬핸들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폭풍이 커서 플로리다 동해안의 케이프 커내버럴과 메리트 아일랜드 지역에도 강한 바람과 폭우가 예상된다.
Crew-9 미션은 8월 18일 이전에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보잉의 문제점을 분석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한 달이 미뤄진 상태였다.
이번 임무는 NASA 우주비행사 닉 헤이그(Nick Hague)와 러시아의 로스코스모스(Roscosmos) 우주비행사 알렉산드르 고르부노프(Aleksandr Gorbunov)가 드래곤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여 우주국의 상업용 승무원 프로그램에 따라 5개월 동안 연구와 유지 보수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