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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스튜디오, AI 남용 주장과 관련된 'Road House' 저작권 침해 소송

  • Editor. 송민경 기자
  • 입력 2024.02.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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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마존 MGM 스튜디오)  코너 맥그리거와 제이크 질렌할
(사진=아마존 MGM 스튜디오)  코너 맥그리거와 제이크 질렌할

[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곧 공개되는 Road House 리메이크를 놓고 원래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가 아마존 스튜디오(Amazon Studios)를 고소하면서 법적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R. 랜스 힐(R. Lance Hill)은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 제기된 소송에서 MGM 스튜디오와 그 모회사인 아마존이 자신의 작품에 대한 권리를 되찾은 후 1986년 각본에 대한 라이선스를 거부한 것에 대해 저작권 침해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영화 개봉을 막는 법원의 명령을 요구하고 있다.

고소장에 따르면 아마존은 리메이크를 완료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정한 기한을 제정했다. 배우들의 파업으로 위협받은 이 기한을 맞추기 위해 아마존은 SAG-AFTRA와 미국 감독 조합의 단체 협상 협정을 위반하여 생성형 AI을 사용하여 영화 배우의 목소리를 복제했다고 주장한다.

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소송은 "전혀 이유가 없다"며 "수많은 주장은 전적으로 거짓"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영화는 배우들의 목소리를 대신해 어떤 AI도 사용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러한 주장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마존 스튜디오는 더 버지(The Verge)에 보낸 성명에서 AI를 사용하여 배우의 목소리를 대체하거나 재창조하는 것을 단호히 부인했으며, 대변인 제나 클라인(Jenna Klein)은 "스튜디오는 영화 제작자에게 이 영화에서 AI를 사용하지 말라고 명시적으로 지시했다"고 밝혔다.

제나 클라인은 "AI가 활용된 적이 있다면 편집을 통제할 때 스튜디오가 아니라 영화 제작자가 사용했을 것"이라며 영화 제작자가 영화를 완성할 때 "AI 또는 SAG에 속하지 않은 AFTRA 배우"를 제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불화는 주로 저작자들에 의해 시작된 일련의 소송 중 가장 최근의 것으로, 저작자들이 일정 기간(일반적으로 35년)을 기다린 후 자신의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저작권법 조항을 이용하고 있다.

그것은 1980년대의 상징적인 작품에 대한 프랜차이즈 권리를 잃을 가능성에 직면했다. 관련하여 프레데터(Predator), 터미네이터(Terminator), 13일의 금요일(Friday the 13th) 등 여러 타이틀과 자산에 대한 소송이 이어졌다.

고소장에 따르면 데이비드 리 헨리(David Lee Henry)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힐은 2021년 11월 10일 자신의 각본에 대한 저작권을 되찾기 위해 움직였는데, 이는 그가 2년 안에 그의 작품에 대한 권리를 회수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MGM과 아마존(Amazon)이 종료를 인정하고 그의 각본에 대한 라이선스를 부여하기를 거부했다고 주장한다.

대신 스튜디오는 "힐의 각본에서 파생된 1989년 영화의 리메이크 제작을 추진했다"고 고소장에 명시되어 있으며, 이 고소장에는 영화가 "힐의 법정 종료 효력 발생일로부터 한참 지난" 2024년 1월 말까지 완성되지 않았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제작사들은 이 각본이 힐의 대여 법인인 레이디 아모스(Lady Amos)의 고용을 위한 작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계약 해지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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