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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인월드, '게임 NPC에 생성형 AI 접목 기술' 개발 착수

  • Editor. 송민경 기자
  • 입력 2023.12.27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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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박스 Xbox)
(사진=엑스박스 Xbox)

[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생성형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게임업계의 변화가 생기고 있다.

비디오 게임에서는 현재까지 주로 제한된 스크립트에서 실행되어야 하는 인물인 NPC(비플레이 캐릭터)는 인공지능이 게임 플레이와 몰입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게임측면 중 하나로 테스트되고 있다.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MS는 인월드AI(Inworld AI)와 힘을 합쳐 혁신적인 엑스박스(Xbox)도구 제작을 목표로 하는 다년간의 벤처에 착수했다.

인월드 AI의 최고 제품 책임자 겸 공동 창립자인 카일란 깁스(Kylan Gibbs)는 NPC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대본이 있는 대화를 넘어선다고 강조했다.

개발 중인 기술은 NPC가 진화하고, 플레이어 행동에 적응하고, 상호 작용을 통해 배우고, 역동적이고 생생한 게임 세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플레이어 참여를 위한 패러다임 변화이며, 게임 회사와 게임 개발자들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이며, 전반적인 게임 수익을 향상시킬 것이다.

엔비디아(Nvidia)의 개발자 및 성능 기술 담당 부사장 존 스피처(John Spitzer)는 "모든 개발자들은 인공지능이 게임 개발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있다" 밝혔으며, 엔비디아가 오랫동안 강력한 칩 및 그래픽과 연관되어 왔지만 AI가 게임 개발 프로세스에 미치는 혁신으로 초점이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인월드(Inworld)의 고문이자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의 전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빙 고든(Bing Gordon)은 최근 수십 년 동안 게임업계에서의 가장 큰 발전은 시각적 충실도와 그래픽의 개선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벤처 캐피털 회사인 클라이너 퍼킨스(Kleiner Perkins)의 최고 제품 책임자이자 게임 회사의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빙 고든은 AI가 게이머와 게임 디자이너 모두의 세계를 재창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임 업계는 AI가 향후 5년에서 10년 이내에 게임 개발의 절반 이상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AI의 사용을 통해 제작 비용이 반드시 절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게임 제공을 가속화하고 전반적인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MS의 엑스박스(Microsoft Xbox)와 인월드 AI(Inworld AI)의 협업은 비디오 게임 산업에서 AI가 미치는  두 가지 주요 영향인 디자인 타임과 내러티브 생성 지원 테스트 예정이다.

게임에 수천 명의 NPC가 있는 경우 AI가 각 NPC에 대한 개별 배경 스토리를 생성하도록 하면 개발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가 NPC와 상호 작용하는 동안 생성형 AI가 작동하면 게임 플레이도 향상될 수 있다.

뉴욕 대학의 컴퓨터 과학 및 공학 부교수인 줄리안 토겔리우스(Julian Togelius)는 내러티브 생성 지원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직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환각 현상이 해결되지 않았으며, 게임이 AI를 위해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AI의 환각 문제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말이 되지 않거나 주어진 문맥과 관련이 없는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그럴싸하게 생성하는 현상으로 현재 생성형AI의 최대 단점으로 꼽을 수 있다.

전통적으로 NPC는 디자이너 또는 디자인 팀이 직접 작성한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행동하며, 사실 예측 가능성은 비디오 게임과 디자인 프로세스의 핵심 요소이다.

게임 산업에서 예측 불가능성은 새로운 영역이며 AI가 더 널리 사용되는 데 장벽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균형을 맞춘다면, 게임 뿐 만 아니라 AI 자체를 발전시키는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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