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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와 메타버스”… 만남과 진화 방향

메타버스 제작 방식 진화는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입력해 자신이 원하는 메타버스를 다양한 생성 AI 도구가 등장
생성 AI와 메타버스의 결합은 일하는 방식도 진화하며 생산성 제고 전망

  • Editor. 김맹근 기자
  • 입력 2023.12.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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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생성 AI(Generative AI)가 경제·사회의 판도를 바꾸는 변화의 동인(動因)으로 부상한다. 생성 AI는 AI가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한 후 사용자의 프롬프트(Prompt)에 따라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악 등 다양한 디지털 재화를 생성하는 기술로 빠르게 시장을 형성 중이다.

Chat GPT의 확산을 계기로, AI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실제 사용자의 일상을 바꾸며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하는 새로운 변곡점에 진입한다.

지구에 다양한 종(種)이 급증하던 캄브리아기 대폭발(Cambrian explosion)처럼 많은 생성AI 서비스가 지속 등장하며 진화한다. 텍스트를 생성하는(Text to Text) Chat GPT를 넘어 음성 및 소리, 이미지, 영상, 3D 공간 및 사물 등을 만드는 다양한 생성 AI 도구들이 확산 중이다.

AI는 메타버스 구현에 핵심 역할을 최근 주목받는 생성AI와 메타버스의 융합으로 생기는 변화를 조망하고 시사점을 제시한다. 메타버스는 XR(eXtended Reality), AI, 데이터, 네트워크,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다양한 ICT 기술의 유기적 연동을 통해 구현한다. 생성 AI는 가상공간과 사물, 가상 인간 생성, 상호 작용 촉진 등 메타버스 제작 및 운영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생성 AI × 메타버스, 3대 진화 방향

메타버스 제작 방식의 진화는 사용자가 프롬프트(Prompt)를 입력해 자신이 원하는 메타버스를 스스로 만드는 다양한 생성 AI 도구가 등장한다. OPUS는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통해 원하는 메타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Blockade Labs는 사용자가 프롬프트(Prompt)를 입력하면 생성 AI가 360도 (degree) 이미지를 제작하는 Skybox를 지원한다.

산업 메타버스, 게임 개발 등에 활용되던 게임엔진에 생성 AI가 적용은 유니티(Unity)는 크리에이터가 기존 작업 과정에 생성 AI를 통합할 수 있도록 개방형 AI 에코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2D 이미지를 3D로 변환하거나(Image to 3D), 프롬프트 입력을 통해 원하는 3D 객체를 생성하는(Text to 3D) 도구가 등장하여, 과거보다 쉽고 빠르게 메타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한다. 엔비디아는 메타버스를 채울 건물, 차량, 캐릭터 등 다양한 3D 객체를 생성하는 AI 모델인 GET 3D(Generate Explicit Textured 3D)를 출시(2022.9월)했다.

오픈 AI는 프롬프트 입력으로 3D 객체를 생성하는(Text to 3D) Point-E를 개발했다. 엔비디아도 프롬프트 입력으로 3D 객체를 생성하는(Text to 3D) '매직 3D'를 선보 였으며 구글도 유사한 기능의 Dream Fusion을 공개했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구현에 유용한 생성 AI SAM(Segment Anything Model)도 등장했다. 메타(Meta)는 사진 및 동영상에서 사물을 감지할 수 있는 생성 AI 모델 SAM(Segment Anything Model)을 개발했다. SAM은 이미지 분할 모델로, 사용자가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거나 클릭하면 AI가 이미지 내에서 특정 물체를 분리한다. 정확한 이미지 분할은 전문가들이 하는 고난도의 작업이지만, SAM을 활용하면 더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증강현실 구현 시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상호작용의 진화

생성 AI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다양한 가상 인간을 제작하는 환경이 조성 중이며, Chat GPT와의 연동으로 아바타, NPC(non-player character, NPC)와의 상호작용 구현이 가능하다. 만들고자 가상 인간을 프롬프트로 묘사하거나, 사진 등을 입력하면 STUDIO DID가 가상 인간을 생성하고 음성과 오디오 편집이 가능해 말하는 연출까지 가능하다.

생성 AI와 로봇과의 결합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로봇은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차그룹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이 개발한 로봇인 스팟(Spot)과 Chat GPT가 결합하여 음성으로 로봇과 상호작용하며 제어가 가능하다. 스팟(Spot)은 현대차의 메타버스 비전인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를 구현하는 핵심 주체로 자율주행차에서 사용자가 가상공간으로 이동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ChatGPT를 만든 오픈AI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낸 노르웨이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1X 테크놀로지스의 움직임도 주목받는 중이다. 중국 서비스 로봇 기업 판골린 로봇(Pangolin Robot)은 ChatGPT를 지원하는 서비스 안내 로봇(Timo小魚)을 발표했다.

가치 창출 방식의 진화

생성 AI를 활용해 아바타, IP(Intellectual Property)에 새로운 생명력이 부여되면서 혁신 BM(Business Model) 등장을 예고했다. 디즈니는 SXSW 2023에서 생성 AI로 제작된 팅커벨을 소개하였으며 팅커벨 AI(Tinkerbell AI)는 실제 고객과 대화하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23.3.11)했다.

대화형 AI 아바타 제작 기업 코드베이비(CodeBaby)가 Chat GPT를 자사의 대화형 AI 아바타(CAI Avatars, CAIA)와 통합하여 교육, 고객 서비스 등 관련 분야에 적용했다. 스냅챗에서 팔로워가 180만 명에 달하는 23세 여성 카린 마조리(Caryn Marjorie)는 오픈AI의 GPT-4를 기반으로 챗봇 ‘카린AI(CarynAI)’를 만들어 분당 1달러의 이용료 과금해 1주일 만에 약 1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생성 AI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2.0 시대가 도래하면서, 많은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상상력을 메타버스에 구현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여건이 조성한다. 로블록스 스튜디오에 생성 AI가 도입되며 보다 많은 사람이 쉽게 다양한 아이템과 게임을 메타버스에 구현 전망이다.

생성 AI와 메타버스의 결합으로 일하는 방식도 진화하며 생산성 제고 전망이다. 메타의 워크룸스와 MS의 생산성 도구에 코파일럿이 도입되면 보다 진화된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협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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