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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첨단기술-2” 블록화와 우리의 대응

첨단 기술의 미중 블록화 전개 양상
반도체 분야의 미・중 블록화

  • Editor. 김맹근 기자
  • 입력 2023.12.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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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인공지능 분야의 미・중 블록화는 미・중 양국은 그동안 과학기술 분야에서 기술협력 점수가 가장 높은 두 국가였으나, 2021년부터 연구협력 분야에서도 블록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NATURE(2022)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연구기관은 상호 활발한 국제협력을 추진하였음 그러나, 2021년부터 양국 간 공동연구 수가 감소하면서 학술 분야까지 블록화가 가시화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AI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면서 AI 분야의 상호투자가 감소하고 있다. 2023년 8월 미국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미국기업의 대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미국의 대중국 기술제재와 함께 중국 AI 기술 분야의 자체 생태계가 구축되면서 미・중 양국 간 인공지능 기술생태계는 이미 블록화가 진행중이다.

디바이스는 2022년 9월 미국은 GPU 제조사인 AMD와 엔비디아에 대해 고사양 AI칩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면서 AI칩 분야에서도 블록화가 진행중이다. 이는 딥러닝, 자연어처리 등 AI 응용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반도체로 미국의 대중국 제재가 더욱 심화되면서 디지털 디바이스 분야에서의 미중 블록화는 심화될 전망이다.

인터넷 플랫폼은 데이터의 수집 및 저장을 담당하는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도 양국 간 블록화가 진행이다. 오픈소스 플랫폼은 중국은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축소 중이다. AI 스타트업은 AI 스타트업 간 거래와 솔루션 개발도 블록화되어 추진중이다. 운영체계는 중국은 미・중 갈등 이후 자체 운영체계를 개발하면서 미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중 첨단기술 블록화의 향후 전망

반도체의 미국은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를 강화하고, 동맹국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가속화 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은 중국기업의 대미 투자뿐만 아니라, 미국기업의 대중국 투자까지 제한하면서 자본의 중국 유입까지 통제하고 있다.

미국과 동맹국을 중심으로 한 블록과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비동맹국을 중심으로 한 블록으로 진영화 되면서 블록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국의 제재에 따라 중국은 자체 반도체 산업생태계를 확장해 갈 전망 중국의 기술자립이 불가피해 지면서 반도체 장비를 중심으로 국산화율을 제고하고 자체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 할 전망이다.

인공지능의 미국은 AI 기술 분야에서도 대중국 기술제재를 지속하고 있고, 중국의 기술자립도 강화되고 있어 양국 간의 AI 기술생태계 블록화는 심화될 전망이다. AI 기술에서도 미국의 대중국 투자 제한이 발표되면서 향후 양국 AI 기업 간의 투자 등의 기업거래는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중국은 AI 응용기술을 바탕으로 자체생태계 구축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의 OpenAI가 ChatGPT를 출시하면서 미・중 간의 AI 기술경쟁이 생성형 AI 기술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MS가 투자한 OpenAI가 ChatGPT를 출시한 이후, 중국의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등의 인터넷 플랫폼 기업도 연이어 챗봇 모델을 발표했다.

다만, 미국의 AI챗봇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이트에 접목되어 활용되고 있고 전 세계 중요한 정보들이 주로 영문으로 존재하여 글로벌 확장 측면에서 경쟁우위에 있다. 또한, AI생성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AI칩도 아직 중국은 엔비디아의 고사양칩에 의존되어 있어 중국의 완전한 자립은 시간이 필요하다.

중국의 기술자립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미・중 간 블록화는 심화될 전망이다. 반도체의 경우, 핵심기술의 대중국 투자를 미국이 제한하고 있어, 반도체 장비 등에서 완전한 자립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인공지능의 경우, 중국은 이미 독립된 기술생태계를 갖추고 있고 미국은 인재, 기술교류, 기업거래 등을 제한하고 있어 향후 블록화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우리 산업의 대응방안

미・중 간 첨단기술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시장, 기술, 표준, 산업생태계가 분리되어 병존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는 중국의 생산기지 및 시장, 미국 반도체 기술에 의존되어 있어 향후 양국 간 블록화가 가속화될 경우 우리 산업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도체, 인공지능 전문가 및 기업체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우리에게 기회요인이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중국과의 경합이 치열해지는 등 부정적 영향이 증가할 전망이다.

미・중 첨단기술 블록화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새로운 규범에 대응하는 공급망・기술・ 산업・통상 관점의 종합적인 전략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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