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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스케일 AI에 13조 투자… AI 역사상 최대 금액

  • Editor. 송민경 기자
  • 입력 2025.06.10 08:00
  • 수정 2025.06.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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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스케일 AI(Scale AI)의 CEO 알렉산드 왕(Alexandr Wang)
(사진=게티이미지) 스케일 AI(Scale AI)의 CEO 알렉산드 왕(Alexandr Wang)

[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Meta Platforms)가 인공지능 스타트업 '스케일 AI(Scale AI)'에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 원) 이상을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9일 보도했다.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메타의 역사상 최대 규모 외부 AI 투자가 될 뿐 아니라, 비상장 스타트업 대상으로도 역대 최대급 투자 사례가 될 전망이라고 언급됐다.

스케일 AI(Scale AI)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같은 기업에 AI 학습용 데이터 라벨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그 핵심 기술력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정제·표기하는 작업에 있다.

대부분의 라벨링 작업은 외주 계약자들이 수행하고 있으며,사용하는 데이터에 레이블을 지정하기 위해 수많은 계약업체를 사용하고 기업이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케일 AI는 지난해 8억 7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0억 달러까지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메타는 앞서 2023년 스케일 AI의 10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F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당시 기업 가치는 약 138억 달러로 평가되었다고 보고되었다.

해당 기업은 메타의 최신 LLM ‘라마 3(LLaMA 3)’를 기반으로 국방용 특화 언어 모델인 ‘디펜스 라마(Defense Llama)’도 개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스케일 AI는 또한 전 세계 9,000여 개 도시 및 지역에서 기여자가 참여하는 AI 연구자 교류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를 받아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타와 스케일 AI 양측 모두 이번 투자 협상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으며, 계약 조건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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