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16일(현지시간) 클라우드 컴퓨팅 고객들에게 현재 AI 강자인 엔비디아 (NVDA)가 만든 부품과 경쟁할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 (AMD) 인공지능 칩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혀 로이터통신을 포함한 외신이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빌드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맞춤형 코발트(Cobalt) 100 칩의 미리보기를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지난해 11월 코발트 칩을 발표했고, TechCrunch에 따르면 MS의 칩은 시장의 다른 ARM 칩보다 40%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며, 어도비(Adobe),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및 기타 업체가 이미 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AMD의 플래그십 MI300X AI 칩 클러스터는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엔비디아의 H100 제품군의 강력한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대한 대안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조 2,600억 달러로 AMD의 2,630억 달러에 비해 높으며, 엔비디아의 GPU는 AI용 데이터센터 칩 시장을 장악하여 현재 약 8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dvanced Micro Devices)의 플래그십 MI300X AI 칩 클러스터는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높은 수요로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엔비디아의 대안이 될 수 있다.
AMD는 자사의 칩이 대규모 AI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고 언급하며, AI 관련 칩의 상대적 부족도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부품을 만들도록 유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례와 비슷하게 구하기 어려운 칩에 대한 대안과 더불어 AMD의 시장 입지가 확보됨에 따라 AM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에 따르면 AMD의 칩이 "현재 애저 오픈AI(Azure OpenAI)를 위한 가장 비용적으로 효율적인 GPU"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