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게임학회,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콘텐츠경영연구소, 콘텐츠미래융합포럼이 주관한'2024 가상융합경제 활성화 포럼 컨퍼런스'가 지난 12월 05일 서울 센터포인트 광화문 빌딩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가상융합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산업 생태계의 효율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에는 가상융합경제 관련 부처, 기관, 기업 등에서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컨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병진 과장의 인사말로 시작하여, 카카오헬스케어 강은경 이사의 'XR과 카카오헬스케어'란 주제로 기조강연이 진행되었으며, 디오비스튜디오 오제욱 대표의 '디지털 휴먼의 미래전망', KETI 박우출 수석의 'XR디바이스 개발과 적용'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정책, 상생, 생태계, 법제도, 기술 등 5개 분과별로 주제발표와 성과발표가 진행되었다. 각 분과에서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발표를 통해 가상융합경제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했다.
정책 분과에서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홍원기 센터장이 'XR산업 현황과 시장 확산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홍원기 센터장은 XR 기기 및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새로운 시장 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상생 분과에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최광순 팀장은 '메타버스 표준동향 및 시사점'을 주제로, 현재 122개 이상의 가상융합산업 관련 표준이 존재하며 다양한 기관에서 표준화 작업이 진행 중임을 설명했다.
생태계 분과에서는 페어립에듀 이범준 대표가 '디지털 트윈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범준 대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의 활용 사례와 미래 전망에 대해 설명하며, AI와의 융합을 통한 지능형 디지털 트윈 구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법제도 분과에서는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황철호 센터장이'메타버스 자율규제'에 대해 발표하며, 가상융합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자율규제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기술 분과에서는 KISTI OXR 융합연구단 김민아 단장이 '뉴잼대전을 위한 메타버스 디지털 SOC'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김민아 단장은 가상융합과 공간 컴퓨팅 기술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유니티 기반 디지털 SOC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며 기술적 측면에서의 가상융합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위정현 의장은 폐회사에서 "가상융합산업은 다양한 기술의 융합을 통해 구현되며, AI, 빅데이터, IoT 등을 포함한 기존 기술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며, "지속 가능한 가상융합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술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일관성을 유지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과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가상융합경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향후 가상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과 기술 개발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