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대표이사 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는 9월 3일(화) 아일랜드공화국(이하 아일랜드) 기업진흥청에서 아일랜드 ESS 사업자인 Lumcloon Energy사와 ‘슈퍼커패시터* ESS 신규 사업화 모델 개발을 위한 국제 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력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한전의 슈퍼커패시터 ESS 기술을 아일랜드 주파수 보조서비스 시장*에 적용하고자 추진되었다 .
Lumcloon Energy사는 아일랜드 최대 규모의 ESS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발전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문 개발사로, ‘21년부터 아일랜드 중부지역(오팔리카운티)에 200MW 주파수 제어 배터리 상업 운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25년에는 추가적으로 200MW 계통안정화 ESS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아일랜드 전력계통은 높은 풍력발전 비중으로 주파수 변동이 잦고 폭이 큰 특징이 있어 빠른 응답속도(Fast response rate)와 장수명(long cycle life)을 가진 슈퍼커패시터 기술을 적용하기에 적정한 시장이다 .
한전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성능 저하 없이 높은 사이클을 갖춘 에너지 저장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을 파악하고, ‘16년도부터 슈퍼커패시터 개발에 착수하였고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인 1MW 주파수 조정 슈퍼커패시터 시스템을 실계통에 연계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이번 국제개발협력을 통해 한전은 초속응성 슈퍼커패시터를 아일랜드 현지 계통에 실증하여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아일랜드 주파수 조정 보조시장 참여를 위한 공동개발협약(JDA) 또한 추진할 예정이다 .
심은보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한전이 보유한 주파수 조정용 슈퍼커패시터 ESS 기술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개발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실증된다면 조속한 시일 내 글로벌 사업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한전 보유 기술의 국제 사업화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