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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장관, "금융 분야 AI 위험" 경고

  • Editor. 송민경 기자
  • 입력 2024.06.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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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게티이미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재닛 옐런(Janet Yellen) 재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은행가와 기술 경영진에게 인공지능이 금융 시스템에 막대한 보상의 문을 열 수 있지만 이 기술은 새로운 위험을 초래할 위협도 있다고 경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옐런 장관은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와 브루킹스 연구소가 주최하는 AI 콘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옐런 장관은 AI가 "금융 시스템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인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옐런 장관의 금융 안정 관련 컨퍼런스 연설은 AI에 대한 역대 발언 중 가장 광범위한 발언이다. 이번 옐런 장관의 발언을 포함한 컨퍼런스 행사는 생중계될 예정이다.

준비된 발언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기회 측면에서 투자자들이 예측 및 포트폴리오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은행들이 사기 방지 및 고객 서비스 지원을 위해 AI를 이미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주목할 예정이다.

옐런 장관은 "특정 취약점은 AI 모델의 복잡성과 불투명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AI 위험을 설명하기 위한 부적절한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 그리고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동일한 데이터와 모델에 의존함에 따라 나타나는 상호 연결"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준비한 연설에서 많은 시장 참여자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뿐만 아니라 동일한 AI 모델과 데이터에 의존할 경우, 기존 편견을 강화하거나 금융 시장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편견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많은 투자자들이 모두 동일한 결과를 산출하는 도구에 의존하고 있다면, 시장 포지션이 혼잡하게 되어 상승 또는 하락 양쪽 모두의 시장 움직임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옐런 장관은 "모델을 개발하고, 데이터를 제공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업체에 집중되면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타사 공급업체의 위험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불충분하거나 잘못된 데이터는 재무 의사 결정에 새로운 편향을 영속화하거나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AI 기반 도구가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는 동시에 소비자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발췌문에서 "예를 들어 자연어 처리, 이미지 인식, 생성형 AI의 발전은 금융 서비스를 더 저렴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국무장관은 또한 국세청(IRS)이 "사기 탐지 강화"를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옐런 장관은 재무부가 주도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포함한 FSOC를 구성하는 금융 규제 기관들도 시나리오 분석을 포함해 "관련 위험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감독 역량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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