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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챗봇 제미니, '선거 관련 질문에는 답변 제한'

  • Editor. 송민경 기자
  • 입력 2024.03.14 11:35
  • 수정 2024.03.14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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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사진=AP)

[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구글은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제미니(Gemini)'가 다음 달부터 인도 총선과 직접 관련된 질의에 응답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 선거를 치르는 다른 국가들의 유사한 통제를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우리는 Gemini가 응답을 반환할 선거 관련 쿼리 유형에 대한 제한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밝혔다.

구글 대변인은 CNBC를 통해 이러한 변화가 선거를 위한 회사의 계획방향과 일치하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미 지난해 12월 자사의 챗봇 '바드(Bard)'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변인은 "2024년 전 세계에서 벌어질 많은 선거에 대비하고 많은 주의를 기울여 제미니가 답변을 회신할 선거 관련 질의 유형을 제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제미니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와 조 바이든(Joe Biden)의 다가오는 선거 경쟁에 대한 질문을 할 경우, "질문에 답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으니 그 동안 구글 검색을 사용해보세요."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24년에는 미국, 멕시코, 러시아를 포함해 인도, 한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채텀 하우스에 따르면 인도에서만 약 9억 명의 유권자가 등록을 마쳤다.

(사진=로이터)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
(사진=로이터)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앞으로 몇 달 안에 있을 총선을 위해 수백만 명의 유권자가 투표장으로 향함에 따라 구글은 유권자들에게 고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플랫폼을 남용으로부터 보호하고, 사람들이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선거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제미니가 인종이 다양한 나치와 백인 인디언 바이킹 등 진실과는 다른 이미지를 생성해낸 사례가 있기 때문에 더 주의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전 세계의 선거가 종료된 이후 관련 내용에 대한 제한을 해제할지에 대한 여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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