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싱가포르는 AI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10억 싱가포르 달러(약 7억 4,300만 달러) 이상을 투입할 것이라고 로렌스 웡(Lawrence Wong) 부총리가 금요일 예산 연설에서 밝혀 관련 내용을 CNBC가 보도했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커니(Kearney)의 동남아시아 매니징 파트너인 니틴 찬드라(Nithin Chandra)는 "놀랍게도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의 거의 4분의 3이 AI 혁신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시간, 인력, 비용에 의해 준비가 제한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니틴 찬드라는 "이 계획은 기업이 기술 발전이 제공하는 기회를 활용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언급했다.
로렌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는 투자의 일환으로 싱가포르는 "AI 개발과 배치에 매우 중요한" 고급 칩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는 또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이곳과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해 AI 우수 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클라우드플레어의 부사장인 조나단 딕슨(Jonathon Dixon)은 이번 계획에 대해 "기업들이 AI 솔루션을 채택하고, 인력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AI 기술을 우선시하며, 산업 전반에 걸쳐 전략적 파트너십과 지식 공유를 장려함으로써 전반적인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8월 발표된 링크드인(LinkedIn)의 직업 미래 보고서(Future of Work)에 따르면 싱가포르 노동자들은 이미 AI 기술을 도입하는 데 있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2019년 AI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2023년 12월에는 AI를 활용하고 활용하여 근로자와 기업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제를 준비하는 방법을 설명한 국가 AI 전략 2.0을 발표했다.
미국 경험관리회사 퀄트릭스(Qualtrics)의 동남아시아 책임자 마오젠푸(Mao Gen Foo)는 "AI 역량과 인재, 산업 개발에 대한 집중과 투자가 늘어난 것도 싱가포르가 비즈니스와 혁신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흥미진진하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글의 클라우드 임원 캐롤라인 얍(Caroline Yap) 또한 싱가포르는 혁신을 촉진하는 환경 덕분에 글로벌 AI 허브로서 "매우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캐롤라인 얍은 '익스플로어 AI 서밋(Explore AI summit)'에서 글로벌 AI 허브로서 싱가포르의 놀라운 잠재력을 강조하며 혁신과 강력한 공공-민간 파트너십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