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스마트시티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촉진하며, 공공 서비스를 최적화하여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시티의 전 세계 사물인터넷(IoT) 시장 규모는 2021년 3,000억 달러에서 2026년 6,50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특히, 미국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도시를 발전시키기 위해 향후 20년 동안 41조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 기술, 로봇 공학, 드론 기술, 디지털 인프라 및 장치(무선 광대역 네트워크, 스마트폰, 클라우드 컴퓨팅 등)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에서 공공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이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대한 양의 실시간 데이터를 생성한다. 그러나 생성된 데이터양은 정부가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는 능력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시티와 데이터 거버넌스의 관련성
스마트시티는 데이터 혁명과 맞물려 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생성, 처리, 분석 및 공유하는 것이 스마트시티의 핵심이다. 스마트시티의 핵심인 디지털 기술은 데이터를 생성, 저장 및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디지털 장비, 시스템 및 자원을 포함한다.
데이터 혁명의 다섯 가지 특징은 스마트시티에도 동일하게 존재한다. 빅데이터의 대규모 생산, 기존 소규모 데이터를 데이터 인프라(디지털 저장소)로의 확장, 연결된 데이터의 생성, 오픈 데이터의 게시, 새로운 데이터 분석의 개발로 구분된다.
이에 아일랜드 더블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일본 도쿄와 같은 도시에서는 도시 운영 체제와 대시보드를 채택하여 여러 스마트시티 기술을 연결한 도시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포괄적이고 민첩한(agile)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없이는 스마트시티가 없다. 데이터 거버넌스(Data Governance)는 스마트시티 개발의 핵심 요소로서, 각국 정부는 데이터 접근 및 사용과 관련하여 사적 및 공적 이익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규제 및 도구를 제공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스마트시티 데이터 거버넌스의 핵심 과제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의 양과 접근을 관리하는 것이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사물인터넷 기술 및 기타 장치의 사용으로 인해 대량의 데이터를 생성하는데, 이때 데이터 거버넌스는 도시가 데이터를 표준화되고 정확한 방식으로 수집하여 사용하는 것을 쉽게 한다.
스마트시티 데이터 거버넌스는 데이터 수집 및 관리가 포괄적이고 반복적인 과정과 절차이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서 부문 간, 조직 간, 정부와 민간 부문 간 협업을 촉진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 중 하나이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개발과 구현에 있어서 많은 행위자가 도시 데이터의 수집, 분석 및 관리에 참여하고 있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상호작용을 관리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
스마트시티 데이터 거버넌스는 효율성과 포용성을 높일 수 있다. 데이터 거버넌스는 모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미래 세대의 삶(지속가능성) 또는 소수자의 삶(포용)의 개선에 전념한다. 데이터 거버넌스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며 추가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스마트 기술을 통한 데이터 수집 및 사용은 포용성과 웰빙을 촉진한다.
데이터 거버넌스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확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파일럿 단계 후 종료하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많으므로, 데이터 거버넌스는 프로젝트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해관계자 간 협업 부족, 지방자치단체의 제한된 기술 역량, 도시 전체 규모의 공공 요구사항을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문제, 신기술에 대한 미흡한 수용 수준, 기술적 불확실성 등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확장을 막는 주요 거버넌스 요인이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이해관계자에게 명확한 투자 횟수 모델이 없어 정부는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이해관계자 간의 지식 이전 메커니즘은 프로젝트 확장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복제하려면 노하우의 이전 뿐만 아니라 지식 공유를 위한 메커니즘도 필요함. 대기업은 재정적 인센티브를 가지고 있으므로 효과적인 지식 전달 메커니즘을 실행할 수 있다.
데이터 거버넌스는 기관의 요구에 따른 다양한 접근 방식이 있다. 데이터 거버넌스는 5가지 접근 방식이 있다. 데이터 거버넌스에 대한 접근 방식은 중앙집중형, 복제형, 연합형, 협업형 및 분산형으로 구분되며, 이는 다양한 상황과 필요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식별할 수 있는 연속체이다.
결과적으로 전 세계 도시는 디지털화, 인구 고령화, 기후 변화,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큰 변화를 겪으며, 이에 따라 도시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이루고 공공 서비스의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
여러 국가와 도시에서는 스마트시티를 위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의 수집, 분석 및 사용할 수 있는 역량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정책 결정에서 데이터의 효과적인 사용을 보장하고 정부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수집, 접근 및 제어에 관한 규칙과 규정을 명확하게 정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