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완성차 제조사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테슬라의 완성차 대량생산 능력,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칩, OTA(Over The Air) 기술, 카메라 중심의 인식 방식 등으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업체로 평가한다. 완성차 대량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판매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자사의 ADAS를 점진적으로 개선하여 자율주행 시스템 성능 향상한다.
’14년부터 신차에 ADAS ’오토파일럿‘을 탑재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으로 속도 조절, 차량 호출, 차선 유지 및 변경 등의 기능 제공한다. 이후 기존 오토파일럿보다 개선된 자율주행 시스템 ’FSD(Full Self Driving) 베타버전‘을 출시하였고, 북미지역에서 ’22. 2분기말 기준 사용자 10만여명 달성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칩과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주행 데이터를 머신러닝하여 자율주행 성능을 지속 개선한다. 전세계 수백만대의 판매 차량으로부터 주행영상, 차량속도, 위치 등의 실도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한다. 차량제어 시스템으로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칩 ’D16)‘과 슈퍼컴퓨터 ’도조(Dojo)‘를 통해 주행 데이터를 머신러닝하여 자율주행 성능 개선한다.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OTA 방식을 도입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카메라 중심의 인식방식으로 제조비용을 절감하는 등 상용화에 초점을 두고 개발한다. OTA 방식을 도입하여 당사의 오토파일럿과 FSD를 지속 업데이트하며 자율주행 기능을 추가하고 있으며,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비용 절감한다. 대부분의 기업이 주변인식을 위해 고가의 센서(라이다, 레이더)와 정밀지도를 사용하지만, 테슬라는 차량용 카메라와 GPS만으로 3차원 공간을 인식하여 제조 비용 절감한다.
니오는 완성차 제조 능력과 자체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에 필요한 주요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으며, 로보택시 분야로 사업확대 추진한다. 자사의 시스템 NAD(NIO Autonomous Driving)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고 있으며, OTA 방식과 차량용 AI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 편의를 높인다. 인텔과 협력하여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로 사업 확대 중으로, 니오의 차량을 개조한 자율주행 로보택시로 독일, 이스라엘 등에서 서비스 운영 계획하고 있다.
샤오펑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기반으로 ’21년 Lv.3 자율주행차 출시하였다.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 ’엑스파일럿(XPILOT) 3.5‘는 고속도로 및 도심에서 자율적인 차선변경, 속도 조절 및 추월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23년 주차 보조기능 등이 추가된 ’엑스파일럿(XPILOT) 4.0‘ 출시 예정이다. ’21년 라이다 센서와 ’엑스파일럿 3.5‘을 탑재하여 Lv.3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 P5 출시하였으며, ’22년 하반기 광저우에서 로보택시 사업개시 예정이다.
빅테크 기업
웨이모는 구글의 자율주행차 부문을 분사하여 설립된 웨이모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고 유료서비스 운영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이드하우스(Guidehouse)가 발표하는 자율주행 종합순위에서 3년(’19~’21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평가된다.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로 구성된 자율주행 시스템 ’웨이모 드라이버(Waymo Driver)‘를 기반으로 플랫폼 개발한다. 차량에 탑재된 라이다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밀지도와 매칭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 기술 구현한다.
’18. 12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로보택시 운행 개시했다. ’20.11월부터는 안전요원이 탑승하지 않는 로보택시를 운용 중이며, ’21년 Lv.4 수준의 자율주행 트레일러 시험운행 시작했다.
바이두는 중국 최대 검색엔진을 보유한 AI 전문기업으로 로보택시 서비스에 집중한다. 자체기술력으로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Apollo)‘ 및 고성능 반도체 개발이다. 자율주행 시장에 뛰어든 기업 대부분이 AI 반도체로 인텔과 엔비디아 칩을 채택하나, 바이두는 자체 개발한 고성능 AI 반도체 ’쿤룬(KunLun)‘ 사용한다. 자율주행 택시, 버스, AI 운영체제(DuerOS), 클라우드, V2X 통신기술, 스마트 교통 인프라 등의 다양한 솔루션 제공한다.
'21. 5월 웨이모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운전자 없는 로보택시의 유료서비스 개시하였다. ’22. 6월 운전대 분리가 가능한 Lv.4 아폴로 RT6(Apollo RT6)를 공개하였으며, ’23년 30개 도시에서 3천대를 로보택시로 운용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를 인수하며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로 사업 진출했다. 로보택시 사업 진출을 위해 ’20년 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Zoox))를 인수하고, 4인승 자율주행차를 공개하였으며, ’21년 미국 시애틀 등에서 주행 테스트 진행goTek. 글로벌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로, 막대한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확보 지속 추진한다.
결론적으로 자율주행 시장 선점을 위한 완성차 제조사와 ICT 업체 간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다. 자율주행차 시장은 ’25년을 기점으로 큰 폭의 성장세가 전망되며 SW, 반도체, ADAS 분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ICT 업체들의 신규진입이 활발하다. 시장선점을 위해 완성차 업체와 ICT 업체 간 경쟁 및 수평적 협업이 확대되고 있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 인수, 합작사 설립, 수평적 협업 등 다양한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각국 정부는 중장기 계획수립 및 지속적인 규제 완화로 민간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은 가이드라인 수립, 규제개선 등 시장 친화적인 정책으로 민간기업의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시장선점을 위해 규제개선, 시범운행지구 지정, 연구개발 지원 등을 추진한다.
국내 자율주행차 산업을 육성하고 해외와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기업 간 협력 확대, 인력양성, 스타트업 육성 등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경쟁국 대비 투자규모가 적고 전문인력이 부족하여 전반적인 기술력 약한 상황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민관합동의 지속적인 전문인력 양성, 투자확대, 스타트업 육성 등이 필요하다. 해외에서는 자율주행 기술확보를 위해 기업 간 협업이 활발하나, 국내는 기업 간 협업이 부족한 실정으로, 국가 지원하에 기술력이 우수한 국내 완성차, 반도체, 플랫폼 기업 간 협력을 유도하여, 자율주행 산업생태계 활성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