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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수익 구조 개편’ 연임 청신호

발행어음 인가·하나금융 인사 방향 등 변수될 듯

  • Editor. 이영순
  • 입력 2025.11.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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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강성묵 대표
▲하나증권 강성묵 대표

하나증권 강성묵 대표는 올해 12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강 대표는 2023년 초 하나증권 대표로 취임한 이후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로 흔들렸던 조직을 재정비하고 실적 반등이라는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강 대표는 해외대체 투자 비중이 높았던 수익 구조를 개편해 전통 투자은행(IB) 부문을 강화했다. 충당금 부담은 여전히 있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이전 대비 감소했다.

체질 개선과 더불어 강 대표는 발행어음 사업 진출을 준비해 왔다. 인가 결과에 대한 전망은 밝은 상황으로  이는 강 대표 연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는 요인이다.

또한 회사의 순이익을 흑자로 전환했고,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리더십 역량을 보여줬다. 특히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 수익원 다변화를 추진한 점이 성과로 꼽힌다.

강 대표의 연임 여부는 하나증권이 추진하는 핵심 전략과 금융당국의 인가 결과, 지주 차원의 인사 방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것은 하나증권이 추진 중인 발행어음 인가다. 발행어음 인가를 확보할 경우 수조원 규모의 단기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고, IB 경쟁력이 강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금융당국이 연내 인가 발표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키움증권에 이어 하나증권 역시 인가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위기다.

하나금융은 최근 조직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인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계열사 대표의 연임 여부 역시 이러한 원칙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대내외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S&T 부문의 수익성과 IB분야 리스크 관리 능력, 금리 환경 변화에 따른 WM 자산 관리 능력 등도 강 대표의 거취를 정하는 배경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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