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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AI 인재 400명 채용…“연봉 9천 이상”

KAIST, 포닥 200명 채용한다

  • Editor. 이현주 기자
  • 입력 2025.06.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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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가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4대 과학기술원(DGIST, GIST, UNIST)과 손잡고 AI 융합 연구를 이끌 대규모 ‘이노코어(InnoCORE) 연구단’을 공식 출범시킨다.

이 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전 세계 최상위 수준의 박사후연구원(포닥)을 최대 400명 채용하며, 이들에게 연봉 9000만 원 이상의 파격적인 처우를 보장하겠다고 16일 밝혔다. KAIST는 이 중 최대 200명의 채용을 주도한다.

이번 이노코어 연구단은 AI 인재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핵심 인력의 두뇌 유출을 막고 해외 우수 연구자를 유치하기 위한 정부 기관 차원의 전략이다. 선발된 연구원들이 최고의 연구 환경에서 AI 융합기술 개발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연구 성과를 산업 및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8개의 연구단이 선정됐다. AI 핵심기술 및 바이오, 제조,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 연구를 수행한다.

주관기관인 KAIST는 ▲초거대언어모델(LLM) 혁신 ▲AI 기반 지능형 설계-제조 통합 ▲AI-혁신신약 ▲AI 융합 항공우주 혁신 등 4개 연구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DGIST, GIST, UNIST가 각각 주관하는 ▲바이오 체화형 피지컬 AI ▲뇌질환 조기진단 AI+나노융합 ▲지능형 수소기술 혁신 ▲AI-우주 태양광 연구단 등이 구성되어 개방형 융합 연구에 나선다. 각 연구단은 국내외 유수 대학, 연구소, 그리고 네이버, LG, 구글, 메타 등 글로벌 기업들과도 협력한다.

과기정통부는 해외 우수 인재 유치 확대를 위해 미국 주요 지역에서 글로벌 채용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달 중 보스턴(하버드, MIT), 뉴욕(NYU), 실리콘밸리(스탠퍼드) 등에서 현지 채용 설명회를 열고,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 등 글로벌 학술지와 링크드인(LinkedIn) 등을 통한 홍보도 병행한다.

KAIST는 연구단 내에서 박사후연구원이 다양한 학문·산업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복수 멘토 프로그램, 글로벌 공동연구 기회, 우수 인프라(슈퍼컴퓨터, 반도체 펩, AI 연구 플랫폼 등)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이노코어 사업을 통해 KAIST가 AI 융합 연구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전 세계에서 유치한 젊은 연구자들이 이곳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융합 연구·산업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고의 연구 환경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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