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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 5개 지자체, 섬 매개로 연대 강화

한국섬진흥원, 완도서 '2024 W.I.N. 포럼' 성료
목포시-해남군-완도군-진도군-신안군 공동 개최

  • Editor. 이은광 기자
  • 입력 2024.12.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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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명현관 해남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김희수 진도군수와 박지원 국회의원이 축사하고 함께 'W.I.N 프로젝트'를 선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명현관 해남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김희수 진도군수와 박지원 국회의원이 축사하고 함께 'W.I.N 프로젝트'를 선언했다.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서남해안 5개 지자체가 섬을 매개로 연대를 강화한다.

한국섬진흥원(KIDI)은 20일 완도 생활문화센터에서 서남해안 섬 보유 지자체의 연대와 협력을 목표로 한 2030 W.I.N 프로젝트 선언식을 갖고 ‘2024 W.I.N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W.I.N’은 ‘World Island Net’의 약자로, 세계 섬 네트워크를 뜻한다.

이번 포럼은 ‘서남해안 섬의 새로운 연대, 2030 W.I.N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한국섬진흥원이 주관, 서남해안 섬 벨트 5개 시·군(목포시·해남군·완도군·진도군·신안군)이 공동 주최했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다도해를 품은 5개 지자체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대, 전국 및 세계로 섬의 문화적 확산을 넓혀나가는 장기 프로젝트다.

‘사람을 위한 섬의 문화와 경제’를 비전으로 축제, 포럼, 아카이빙, 거버넌스 구축 등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는 지자체 관계자, 섬 전문가, 섬 주민, 연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해안 섬들의 경제·문화적 발전과 공동체 연대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포럼은 ▲기조발제(한국섬진흥원 이태겸 연구위원) ▲W.I.N. 선언 ▲세션1(주제발표: 연대와 협력을 통한 섬 지역 활성화) ▲세션2(섬 생생 토크: 문화예술을 담은 서남해안 섬, 그리고 연대 방향)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다수의 지역 간 연대의 성공사례,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 활성화 전략과 ‘2030 W.I.N 프로젝트’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또한 선언을 통해 각 지자체는 섬의 문화적 확산과 지속가능한 자생적 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섬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세션2(토크)에서는 서남해안 섬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고, 이들을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계인구 유입 방향 등이 대한 심도 있게 다뤄져 주목을 받았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국섬진흥원은 섬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섬 주민 및 지역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협력적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양영환 경영기획실장(원장권한대행)은 “서남해안 섬들은 서로 다른 매력과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연대와 협력을 통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W.I.N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서남해안 전체의 공동 번영을 위해서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및 2028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등 서남해안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와의 연계 협력과 참여 지자체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섬진흥원은 지난 2024년 11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서남해안의 도전! 2030 W.I.N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비공식 세션을 개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모두의 섬, 미래의 섬을 위한 새로운 연대 모색의 실천적 방안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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