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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 거제 지심도서 '특별한 리마인드 웨딩' 열어

세 커플 참여…섬 지역 특성화 사업 일환
“동백섬 명성 되찾고자” 섬 주민 직접 기획

  • Editor. 이은광 기자
  • 입력 2024.12.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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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한국섬진흥원이 거제 지심도에서 특별한 리마인드 웨딩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섬 주민들이 ‘동백섬’의 명성을 잇기 위해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 지심도 가 웨딩 촬영 명소로 탈바꿈한다. 이는 행정안전부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한국섬진흥원(KIDI)은 경남도, 거제시와 함께 지난 11월 30일 지심도에서 거제시민 세 커플을 대상으로 리마인드 웨딩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유적이 어우러진 지심도에서 진행된 이번 웨딩 행사는 참가 커플들과 하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커플들은 지심도의 아름다운 해안길, 동백 숲, 활주로를 배경으로 웨딩 촬영을 진행하며 각자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다. 이는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특별한 기념으로 간직될 예정이다.

주례 없이 가족과 지인이 축복의 증인이 된 합동 결혼식은 따뜻한 응원과 감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가 커플들에게는 웨딩드레스, 턱시도, 메이크업, 기념액자 등의 혜택이 제공돼 완성도 높은 웨딩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심도가 단순히 동백꽃 트래킹 명소를 넘어 특별한 순간을 위한 웨딩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주민들은 과거 ‘동백섬’으로 불렸던 지심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동백나무와 자연경관을 활용한 이색 웨딩 촬영 명소로 발전시키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지심도는 수목의 70%가 동백나무로 이뤄진 섬으로, 동백터널 등 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최근 동백나무 수가 감소하며 후박나무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섬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심도가 지속 가능한 섬 마을 조성의 대표 사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테마 웨딩 프로그램을 통해 섬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장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지속 가능한 섬 마을 조성을 목표로 섬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 섬 고유 자원 활용을 통한 소득 창출 등 섬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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