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마존, 앤트로픽에 40억 달러 추가 투자…AI 경쟁력 강화 박차

  • Editor. 송민경 기자
  • 입력 2024.11.25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에 4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지난 22일 발표해 이르 CNBC, 블룸버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추가 투자로 아마존의 총 투자액은 80억 달러에 이르지만, 아마존은 여전히 소수 투자자로서의 위치를 유지한다고 앤트로픽 측은 밝혔다.

앤트로픽은 전 오픈AI 연구진이 설립한 샌프란시스코 기반 스타트업으로, 챗GPT와 제미나이와 같은 인기 AI 챗봇인 클로드(Claude)와 AI 모델을 개발한 회사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앤트로픽의 주요 클라우드 및 훈련 파트너로 자리 잡게 됐다. 앤트로픽은 앞으로 AI 모델의 훈련과 배포에 AWS의 Trainium 및 Inferentia 칩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회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클로드는 오픈AI의 ChatGPT, 구글의 제미니(Gemini)와 함께 주목받는 챗봇 중 하나로, 앤트로픽은 생성형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시장은 향후 10년 내 1조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일부 기업은 자체적인 AI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병행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마존의 이번 추가 투자는 지난해 9월 12억 5천만 달러 투자와 올해 3월 27억 5천만 달러 투자에 이어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3월 투자는 아마존이 설립 30년 만에 가장 큰 외부 투자로 기록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앤트로픽은 AWS 고객에게 특별한 이점도 제공한다고 공개했다. AWS 고객은 앤트로픽의 클로드에서 자체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AI 모델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조기에 이용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최근 컴퓨터 화면의 정보를 해석하고 버튼을 클릭하거나 텍스트 입력, 웹사이트 탐색 등 사람처럼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기능은 여러 단계를 요구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로, 아마존은 해당 기능에 대한 초기 접근권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재 아사나(Asana), 캔바(Canva), 노션(Notion) 등이 초기 고객으로 참여 중이다.

앤트로픽은 올해 6월에 더 강력한 AI 모델인 클로드 3.5 소네트(Claude 3.5 Sonnet)를, 9월에는 기업용 제품 클로드 엔터프라이즈(Claude Enterprise)를 출시했다. 작년에는 구글이 앤트로픽에 20억 달러를 투자하며 초기 10% 지분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